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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기 소설과 수난의 서사 - 안회남의 「불」과 최정희의 「풍류 잽히는 마을」을 중심으로 (Novels in Liberation period and Narration of Suffe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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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5.15 최종저작일 20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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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기 소설과 수난의 서사 - 안회남의 「불」과 최정희의 「풍류 잽히는 마을」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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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현대문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현대문학연구 / 45호 / 123 ~ 151페이지
    · 저자명 : 이민영

    초록

    한국 사회는 식민사회와 해방기, 한국전쟁으로 이어지는 기억을 민족의 수난으로 구성함으로써 특정한 민족적 정체성을 구성해왔다. 수난의 서사는 수난과 시련의 과거를 강조함으로써 수난을 당한 민족의 의미를 강조하고 공동운명체로서 민족 공동체를 상상할 수 있게 해주었다. 그리고 이와 동시에 수난의 원인이 된 타자들을 우리와 구분하고 우리의 단결을 촉구할 수 있게 해주었다. 해방기는 이러한 민족 수난의 서사가 구체화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당대의 소설들은 식민사회의 기억을 민족의 수난으로 정형화하고, 수난을 극복하기 위한 국가건설의 과제를 강조했다. 고통스러운 과거의 기억이 수난의 서사를 통해 국민국가 담론으로 수렴되었던 것이다. 본고는 이러한 해방기 수난서사의 특수성을 전제로 그 속에 내포되어 있는 민족서사의 의미를 살펴보고자 한다. 민족서사는 교육적이면서도 수행적인 성격을 가진 민족의 개념을 바탕으로 한다.
    안회남의 「불」과 최정희의 「풍류 잽히는 마을」은 농촌사회의 수난민들을 중심으로 하는데, 이들 소설은 작가와 유사한 서술자에 의해 타인의 수난을 기록하고 있다는 서술상의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소설에 드러나는 수난의 서사는 양가적인 측면을 드러낸다. 작가 관찰자에 의해 기술되는 국민 되기의 서사가 수난서사의 하나의 측면을 이루고 있는 반면, 또 한편에서는 국민 되기의 서사로 수렴되지 못하는 타자의 고통이 하나의 서사를 구성하고 있다. 두 소설의 서술자들은 수난을 당한 농민들의 고통을 일본제국의 억압과 봉건적 사회제도의 문제로 형상화한다. 이를 통해 국민국가 건설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수난민이었던 농민이 과거를 극복하고 민족국가의 국민이 되는 과정을 서사화한다. 하지만 이러한 국민 되기의 수난서사 이면에는 지식인-서술자들에 의해 기록되지 못하는 고통의 영역들이 남아있다. 이러한 고통의 영역들은 교육적이고 계몽적인 국민 되기의 서사를 균열시키고 서술자들을 불안증에 시달리게 만든다. 지식인-서술자들에 의해 이해될 수 없고 발화될 수 없는 타자들의 고통이 아직 민족이 되지 못한 주체들에 대한 인식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다. 이러한 수난의 서사는 수행적인 의미를 드러냄으로써 ‘민족’이라는 개념으로부터 미끄러지는, 민족이 되지 못한 수난자들의 목소리를 드러낸다.

    영어초록

    In Korea society, the memories of liberation and Korean-war, which were often composed as national suffering, play an important role that organizes national identity. Emphasizing the past as pain and ordeal, Narration of suffering makes us to imagine specific national identity. At the same time, it also makes us distinguish ‘us’ and ‘them’ and courage 'us' to unity as nation. The liberation period was the time that this narration appeared in specific form. Through standardizing the memories of colonial period as suffering of nation, novels in liberation period emphasized the goal of nation-building and got over the past. Painful memories converged in nation-state discourse with narration of suffering. This article tries to discover the meaning of nation narration understanding the peculiarity of narration of suffering that easily transfers to narration of nation. Nation narration based the two aspects which are educational and perfomative.
    An hoe-nam’s 불 and Choi Jeong-hee’s 풍류 잽히는 마을 focused on the suffering of a peasant, and have a common way to describe that recorded their lives as others' by narrators who are similar to writers. The way to describe painful lives of peasant has ambivalent aspects. Firstly, it shows the process to being a member of nation-state and secondly, it comes up with the other’s pain that cannot be articulated and converged in nation narration. The narrators of these novels describe the peasants’ painful lives as a result of Japanese colonial and feudalism system and make the object nation. However, at the same time, the narration reveals the pain that cannot be articulated by narrators who are intellectuals. These omitted pains break the stable narration of nation by narrator. As the result these novels expose the Narrators’ nervous anxiety when they discovered the others’ pain that could not be converged in their narration. These kinds of narration of suffering function as the performative aspect and reveal the nation who is excluded the nation-state.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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