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임금불평등 구조의 특성: 국제비교를 중심으로 (Wage Inequality in Korea in Comparative Perspective)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사회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사회학 / 49권 / 4호 / 65 ~ 100페이지
· 저자명 : 정이환

초록

이 논문은 한국 임금불평등의 양상을 외국과 비교하여 그 특징을 해명했다. 한국, 미국, 영국, 독일의 노동통계 원시자료를 분석하여 전반적 임금불평등도와 함께 여러 차원의 임금격차의 양상을 비교했다. 임금 10분위배율을 통해 전반적 임금불평등 정도를 보면 한국의 임금불평등도는 영국, 독일은 물론 미국에서보다 크다. 주요 설명변수를 통제한 후의 임금불평등 양상을 비교해 보면 타국에 견주어 한국에서 성별 격차와 기업규모별 격차가 크다. 그 중에서도 성별 격차가 더 두드러진다. 고용형태가 임금에 미치는 효과는 한국에서 유독 크다고 말할 수 없다. 그 외에 학력이나 직종별 격차도 한국에서 특별히 큰 것으로 분석되지 않는다. 무조건 분위회귀분석(unconditional quantile regression) 기법을 활용하여 임금분위별 임금불평등의 양상을 네 나라에 대해 비교해 보면 공통점과 함께 여러 가지 차이점이 발견된다. 특히 성별, 기업규모별, 노조유무별 임금격차에서 한국과 여타 국가 사이에 뚜렷한 차이들이 나타난다.

영어초록

This paper explores the structural features of wage inequality in Korea in comparative perspective by analysing micro data of labor force surveys in Korea, the US, the UK, and Germany. Decile ratios of hourly wage show that overall wage inequality is the largest in Korea. When comparing the determinants of hourly wage in four countries, gender is the most conspicuous factor in Korea. Firm size also is important in Korea compared with other countries. The effect of employment type on wage is not larger in Korea compared with other countries. Results of unconditional quantile regression also show numerous differences in wage structures in four countries. In particular, Korea’s wage structure is distinct from those in other countrie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