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후기 佛畵草本의 종류와 의미에 관한 연구 (Study on the varieties and signification of Sketch of Buddhist painting from Late Joseon Dynasty)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동서미술문화학회
· 수록지 정보 : 동서미술문화학회 미술문화연구 / 9권 / 9호 / 1 ~ 24페이지
· 저자명 : 권지은

초록

草本은 미술분야에서 뿐만 아니라 문학분야에서도 결과물을 예상하고 구조를 만들어 내는 첫 과정이다. 草本은 완성된 결과물을 위한 고쳐질 여지가 많은 설계도라 할 수 있는 것이다. 비록 최종적인 재료로 밑그림인 草本이 지워진다 하여도 草本을 만든다는 것은 작업의 시작을 의미하며 완성도 높은 초본은 좋은 결과물을 보장할 수 있는 것이므로 그 중요성은 결과물에 못지않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과정보다는 결과물에만 치중한 연구가 많았던 것이 사실이어서 초본에 대한 연구와 전시는 최근에서야 시작되었다.
佛畵의 제작에서도 草本은 기초를 이루는 것은 물론이요, 화맥의 전승과 지역간의 교류의 매개체가 되었기에 그 의미가 다르다. 그러나 불화의 제작주체가 지역의 화승집단이었고 교육방식이 도제식이어서 畵記를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기록이 없어서 종류와 의미를 규정짓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같은 시대와 같은 분야의 종사자 간에는 공통된 용어를 사용했을 것이라는 가정하에 사료가 남아있는 御眞草本의 종류와 의미를 살펴보고 그 내용과 기존 연구자들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草本의 종류를 분류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우선적으로 <조선왕조실록>에서 御眞草本 관련 기사를 검색하여 그 종류와 의미를 나누어 보고 佛畵草本은 크게 ‘구도용 초본’, ‘실제제작용 초본’, ‘보관용 초본’으로 나누고 각각의 용도와 의미를 구분하였다.

영어초록

Not only in the art province, but also in the literature province, asketchis the most basic step of all. This sketch is going to work as a guideline, and of course, it has a chance to be changed or covered at the end— but the high-quality sketch can result the high degree of completion. Undoubtedly the final piece of art is the most important, but the initial sketch can’t be treated as inferior. Up to these days, most of the studies were done on the final outputs and only recently the studies on these sketches have started.
Definitely, in the Buddhist paintings, the basic sketch is considered fundamental. It worked as a special medium to pass down the school as well as communicate between the regions. The regional monks worked as the main agent in the painting of Buddhist art and they were taught in the education of apprentices, so besides the little writings left on the paintings, not much of the information is provided. Therefore, in the assumption of the people from a similar time period and with a similar job, used the common terms and continued the research. The study was done in accordance with the left information on the basic sketch of the portraits of kings and categorized the varieties and signification of these sketches based on the previously done research result.
In this research, <the Annals of the Joseon Dynasty> was used as a reference to find the articles on ‘compositional sketch’, ‘sketch to actual production’, and ‘sketch for custody’— and they were applied in the study of the basic sketch of the Buddhist painting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