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지기 경성부의 영업소득 불균형 (Inequality of Business income in Seoul under Japanese Colonial Rule)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경제사학회
· 수록지 정보 : 경제사학 / 43권 / 67 ~ 95페이지
· 저자명 : 박기주

초록

식민지기의 경제성장에 대한 평가를 둘러싸고 소득분배문제가 주요한 주제로 부상하였다. 그 동안의 논의는 민족 간의 소득비교에 초점을 맞추었지만 집계된 통계에 의존하였기 때문에 소득불균등의 구체적인 실태와 원인을 구명하지는 못하였다. 본 연구는 경성부의 영업세 자료를 이용하여 비농업부문의 소득 상층에서의 소득불균등에 대해 분석하였으며,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첫째, 1인당 영업소득의 증가와 함께 영업소득의 불균등음 점차 심화되었다.
둘째, 불균등의 심화는 그룹 간 불균등보다 그룹 내 불균등의 심화나 구성의 변화에 기인하였다. 민족 간 소득격차보다 민족 내 소득격차가 불균등의 심화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으며, 영업형태나 영업품목에서도 그룹 내 불균등이
중요하였다. 자본형태에서는 회사 영업자의 증가가 불균등의 심화를 가져왔다. 셋째, 회귀분석에 의하면 회사 형태이거나 제조업이거나 토목건축과 관련된 영업자의 소득이 컸다. 결국 민족간의 소득격차는 자본형태, 영업형태 및 영업품목의 차이에 기인한다고 할 수 있다.

영어초록

Income distribution between Korean and Japanese is a central issue in understanding the economic growth of colonial Korea. Most of recent studies, howeer, has failed to clarify the concrete reality of income distribution because of depending on the aggregate data. Using business tax reords of Seoul, I analyze changes in income inequality of non-farm upper income group between 1922 and 1938, and following are the results. First, as
business inome per capita went up, inequality of business income increased. Second, rise of inequality mainly did not come from between but within ethnic groups. The increase of corporate firms significantly contributed to this pheomenon. Third, regression analysis shows that factors reflecting firm size like ownership structure (corporate or private), business type (manufacturing or selling), or industry explain most of income inequality between Korean and Japanese. The Japanese composition ratio of corporate firm,
manafacturing, and building and construction industry was higher than Korean.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