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불평등이 불러온 한국의 포퓰리즘? 경제적 불평등 인식과 경제적 취약계층의 포퓰리즘 성향 분석 (Populism induced by Economic Inequality? An Analysis of Populism Attitudes in South Korea)

서지정보

· 발행기관 : 21세기정치학회
· 수록지 정보 : 21세기정치학회보 / 32권 / 1호 / 1 ~ 24페이지
· 저자명 : 박선경

초록

한국 시민 중 누가 왜 포퓰리즘 성향을 가지고 있을까? 최근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는 경제적 불평등이 시민의 포퓰리즘적 성향을 만드는 원인일까? 본 연구는 거시적 차원에 집중되어 있던 한국의 포퓰리즘 연구 흐름에서 벗어나, 미시적 차원에서 시민들의 포퓰리즘 성향을 형성하는 원인을 경제적 불평등을 중심으로 분석한다. 경제적 불평등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포퓰리즘 성향을 만든다는 인식가설과 경제적으로 취약한 계층일수록 포퓰리즘 성향이 있을 것이라는 계층가설을 제시한 뒤, 2022년 대통령 선거기간 동안 실시된 여론조사를 사용하여 가설을 검증하였다. 통계분석 결과, 경제적으로 불평등하다고 비관하는 사람들일수록 반엘리트주의적이고 인민중심주의적인 포퓰리즘 성향을 가질 확률이 높지만, 대의제에 대한 반감이나 반다원주의적 포퓰리즘 성향을 가질 확률은 낮았다. 또한 경제적으로 취약한 계층일수록 대의제에 반대하고 반다원주의적 성향을 가질 확률이 높았다.

영어초록

What makes populism attitudes among South Korean? Will pessimistic perceptions on increasing economic inequality in Korea influence populism attitudes? This study analyzes whether and how citizens’ pessimistic perceptions on growing economic inequality form populism attitudes, by distinguishing populism into four dimensions such as anti-elitism, people-centrism, anti-representation, and anti-pluralism. It presents two hypotheses: the perception on inequality hypothesis and the economically insecure class hypothesis. Using a public opinion survey conducted during a 2022 presidential electoral race, the empirical analysis shows that those who perceive economic inequality more pessimistically tend to hold anti-elitism and people-centrism more, but express their antipathy toward the representative system and pluralism less. Meanwhile, the economically insecure class has a higher probability of having antipathy toward representative system and pluralism.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