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해방과 불살생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
· 수록지 정보 : 불교학보 / 46호 / 199 ~ 214페이지
· 저자명 : 신성현

초록

우리는 인간의 복지와 번영을 위해서는 자연의 도구적 개발과 인간 이외의 모든 것에 대한 착취, 파괴를 전적으로 정당화하며,人間이 動物에게 자행하는 온갖 잔인한 행위를 합리화하여 왔다. 그러나 실은 우리가 동물이다. 우리와 다른 동물과의 차이는 종류의 차이(difference of kind)가 아닌 정도의 차이(difference of degree)일뿐이다. 인간은 지금까지 인간과 동물을 구별할 기준을 찾아 나섰지만 그 어느 것도 성공적이지 못하였다. 인간만이 언어를 사용하는 것도 도구를 사용하는 것도 또한 이타적이며 도덕적인 존재도 아님이 밝혀졌다.자의식(self-consciousness)이나 자율성(autonomy), 혹은 그와 비슷한 특징으도 인간과 동물을 구별하는 경계로 내세우기도 하나 이 또한 반박이 가능하다. 문제가 되는 것은 그들이 이성을 가지는가 그들이 말을 하는가가 아니라 그들이 고통을 겪는 가이다. 動物들은 원래부터 인간과 마찬가지로 감각능력과 고통을 지각하는 능력을 그 자체 안에 독자적으로 가지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動物에게 함부로 고통을 가해서는 안 된다 는 것이 피터 싱어의 중심으로 한 동물해방론의 주장이다.하지만 이러한 동물해방론의 탈경계적 인식은 불교에서 이미 설명되고 있다. 본 논문은 동물에 대한 무관심과 무배려는 윤리적으로 허용될 수 없다는 동물해방론자 주장이 이미 불교의 불살생에서 설명되고 있음을 밝히고자 한다. 불교는 현대윤리학에서의 불살생의 논거보다 다원론적이며 종합적임을 알 수 있다는 것이 이 논문의 주된 주당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