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타르의 정동을 중심으로 한 부조리 이미지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Absurd Image, Focused on Lyotard’s Affect Theory)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미학예술학회
· 수록지 정보 : 미학예술학연구 / 68권 / 178 ~ 195페이지
· 저자명 : 이시은

초록

본 연구는 리오타르(Jean-François Lyotard)의 후기 연구에 속하는 정동 이론을 바탕으로 에바 헤세(Eva Hesse)의 부조리 이미지 작품을 살펴볼 것이다. 리오타르는 프로이트(Sigmund Freud)의 엠마(Emma) 사례에서 ‘정동(affect)’을 발견하고 이를 바탕으로 트라우마 정동(trauma affect)을 살펴보았다. 리오타르는 정동을 표현이 불분명한, 분절화될 수 없는(inarticulate) 것으로 보게 된다. 정동은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상태이자 순간이어서 표현이 불분명하다. 그래서 정동의 분절할 수 없는 일부가 ‘임의적 재현(가시화, arbitrary representatives)’을 시도한다. 이러한 정동은 트라우마를 더욱 분명히 하게 된다. 정동은 트라우마로 인해 사라진 기억을 재가동하게 하는 매개의 수단이자 트라우마를 분명히 하는 동기가 된다. 엠마 사례는 정동이 의식이나 감정과는 구별되고 있음을 밝힌다. 헤세에게 ‘부조리하다’라는 언어적 표현이 이미지로 반영되는 것과 같이, 그녀의 트라우마 정동 존재는 부조리와 유사한 형태로 임의적 재현을 시도하여 이미지에 반영된 것일 수 있다.

영어초록

This study aims to examine the absurd image works of Eva Hesse based on the affect theory in Jean-François Lyotard’s later studies. Lyotard discovered “affect” in the case of Sigmund Freud’s Emma and looked into trauma affect based on this. Lyotard sees affect as inarticulate. Affect is a state and moment that cannot be expressed in words, so the expression becomes unclear. So, the part of affect that cannot be segmented attempts “arbitrary representation (visualization) (arbitrary representative).” This affect makes the trauma more evident. Affect is a means of mediating to reactivate memories lost due to trauma and a motivation to clarify the trauma. Emma’s case reveals that affect is distinct from conscious emotion. Just as the linguistic expression of absurdity is reflected in images for Hesse, her traumatic affective existence may be reflected in images that are arbitrary representations in a form similar to absurdity.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