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경성부 광화문통 공간구조의 지속과 변동 (The Continuation and Fluctuations of the Urban Space in Gwanghwamuntong, Kyeongseongbu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대한건축학회
· 수록지 정보 : 대한건축학회논문집 / 38권 / 5호 / 107 ~ 118페이지
· 저자명 : 김대한, 송인호

초록

본 연구는 경성부 광화문통의 도시 공간을 일제강점기 전기와 후기, 두 시기로 나누어 거리의 물리적 형식과 거리의 운용의 변화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공간구조의 변화 요인을 통합적으로 살펴보는 과정에서 조선시대와 대한제국기,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지속되거나 변화해 온 도시의 공간을 중층적으로 이해하려 하였다. 일제강점기 전기의 광화문통은 물리적 형식의 변화가 주가 되어 변하였다. 황토현광장의 형성과 새로운 근대식 관청의 도입은 새로운 도시경관을 만들었다. 그러나 물리적 형식의 변화에도 광화문통의 가로형태와 주변의 도시조직, 필지형태 등은 그대로 유지되었으며, 가로의 운용 역시 큰 변화가 없었다. 일제강점기 후기 광화문통은 조선총독부의 이전을 기점으로 크게 변하였다. 가로의 확장과 지적 분할로 도시의 구조가 변하였으며, 전차노선의 연장, 복선화 등을 기반으로 광화문통과 주변지역으로 식민권력의 중심지가 이동하였다. 또한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인하여 가로의 물리적 형식뿐만 아니라 거리의 운용도 변하였다. 전차노선의 연장과 복선화로 경복궁의 동서십자각과 월대, 육조관청의 외행랑이 훼철되었다. 인도의 경계에는 가로수를 식재하여 차도와 보도를 분리하였다. 이러한 물리적 변화로 광화문통은 다양한 활동이 일어나는 거리가 아닌 차량을 우선한 거리가 되었다.

영어초록

The study aims to investigate the continuation and fluctuations of the urban space in Gwanghwamuntong, Kyeongseongbu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The spatial structure of Gwanghwamuntong was analyzed by dividing it into the early and later stages of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This analysis mainly focused on the physical form and operation of the streets. During the early part of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the main reason for a change in spatial structure involved changing the physical form. However, the street structure and the urban organization surrounding Gwanghwamuntong was maintained with no significant changes made in the operation of the streets. During the late Japanese colonial period, the physical form of the streets changed due to the introduction of new forms of transportation. Eventually, Gwanghwamuntong became a street that prioritized vehicles rather than a street where various activities could take plac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