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어의 경음화 현상과 어휘부의 어휘 표시 (Tensification of Sino_Korean and lexical representation of Sino-Korean lexicon.)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국어교육학회
· 수록지 정보 : 새국어교육 / 77호 / 467 ~ 488페이지
· 저자명 : 엄태수

초록

이 논문은 한자어의 경음화 중에서 불규칙적인 것으로 분류된 공명음(모음, 비음, 유음) 뒤의 경음화에 대해서 어떻게 어휘부에 어휘 표시하는 것이 합리적인지를 논의했다. 한자어를 다룰 때 2자어 문법과 3자어 문법을 구분하고 여기서는 국어문법에 통합된 3자어 문법을 대상으로 했다. 대부분의 2음절 한자어는 3자어 문법에서 분석할 수 없는 것으로 보고 표면의 발음을 어휘 표시하게 된다. 3음절 한자어는 2+1 혹은 1+2의 구조로 분석되는데, 우선 2+1구조에서 1을 의존형식의 접미형태소라고 할 때, 이러한 접미형태소가 어떤 환경에서나 경음으로 발음되면 어휘부에 경음 표시한다. 1이 자립형식인 경우는 두 가지로 나누는데 자립형식+자립형식과 어근+자립형식의 경우로 나눌 수 있다. 이들은 고유어 합성명사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어휘부에 사이시옷 표시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주장했다. 다만 언제나 경음으로 발음되는 것은 이미 어휘가 통시적으로 평음에서 경음으로 변했다고 보고 경음을 어휘 표시하는 것으로 했다. 1+2구조에서 1이 자체적으로 경음으로 발음되는 경우는 경음표시하고 1이 뒷소리에 영향을 미쳐서 경음으로 발음되는 경우는 사이시옷으로 표기한다.

영어초록

This paper primarily explores the occurrence of irregular tensification of Sino_Korean following sonorant sounds. In particular, the lexical representation of Sino-Korean lexicon is studied in depth. I understand that Sino-Korean grammar structure is distinguished between two and three syllable words. For the purpose of this paper only the three syllable word grammar will be discussed. Three syllable words take form in either a 2+1 or a 1+2 structure. In the 2+1 structure, the “1” part represents a tense sound in the lexicon whenever this sound occurs in every environment. When this “1” is free-morpheme, two cases of distinction occurs: if the sound occurs with a tense in every environment, we represent the tense sound in the lexicon; otherwise we represent the Sai-Siot symbolizing /t/ in the compound. In the 1+2 structures, however, “1” does not occur with the tense by itself as a rule. In this case we only represent the Sai-Siot in the 1+2 structure when the sound directly following is pronounced with a tens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