扶餘隆 도독 체제 웅진도독부의 통치구조 (The Rule Structure of Unjin Commandery Ruled by Governor-General Buyeo Yung)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호남사학회
· 수록지 정보 : 역사학연구 / 32호 / 61 ~ 94페이지
· 저자명 : 김수미

초록

664년 10월 부여융이 도독으로 부임한 이후 웅진도독부는 그를 중심으로 운영되었다. 부여융 체제가 확립된 웅진도독부에는 기존 백제의 귀족들이 도독부의 요직을 차지하였다. 그들은 도독부의 도독, 장사, 사마, 州의 자사, 장사, 사마, 속현의 현령, 주부의 관직을 역임하였다. 이처럼 사료나 금석문을 통해 알 수 있는 웅진도독부의 관직을 역임한 인물들로는 부여융, 난한, 난무, 예군, 흑치상지, 법총, 수미장귀 등이 있다.
이들은 전임 도독이었던 유인궤의 관리 임용 정책을 통해 임용되었거나, 664년 부여융의 도독 부임으로 그와 함께 백제고지로 돌아온 이들로 추정된다. 이들이 역임했던 관직들을 분석하여 웅진도독부의 조직이 당의 지방행정체제를 바탕으로 구성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부여융 도독체제로 전환한 웅진도독부는 도독 부여융과 유진장군 유인원에 의해 운영되었다. 그러나 부여융과 유인원은 666년 봉선의식의 참석과, 668년 고구려 정벌 도중 軍期 위반을 이유로 두 차례에 걸쳐 백제고지를 떠나 있었다. 최고 책임자들의 부재로 웅진도독부는 장사 난한과 사마가 정무를 대리하는 당의 지방지배의 방식에 따라 운영되었다. 비록 이들이 도독부의 정무를 주재하였으나, 웅진도독부에는 당의 군대가 주둔해 있었다. 그러므로 백제인 관리들은 행정적인 실무만을 담당하였고, 외교ㆍ군사적인 실무 등은 당의 간섭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영어초록

To understand the system of Ungjin Commandery(熊津都督府), governors of Ungjin Commandery were analyzed, including Buyeo Yung(扶餘隆), Nanhan(難汗), Nanmu(難武), Yegun(禰軍), Heukchisanji(黑齒常之), Bubchon(法聰), Sumijanggwi(首彌長貴), and so on. It was assumed that most of them came to Baekje when Buyeo Yung started for his new position as governor-general in 664.
As Ungjin Commandery was ruled by Buyeo Yung in October, 664, it was operated by Buyeo Yung, governor-general or Governor of Ungjin, and Yu In-won(劉仁願), Tang's General. However, They left Baekje twice because of participation in Mt. Tae(泰山) rituals in 666 and violation against military discipline in the process of subjugating Goguryeo(高句麗). Since they were out, Jansa(長史) Nanhan and Sama(司馬) Yegun supervised state affairs, which was Tang’s ruling system where Jangsa or Sama acted for governor-general when he was absent.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