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부와 언급부의 설정을 통한 한국어 문장 구조의 분석 (Analysis of Korean Sentence Structure through the Positing of the Topic Part and the Comment Part)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국어학회
· 수록지 정보 : 國語學 / 113호 / 87 ~ 120페이지
· 저자명 : 신서인

초록

이 논문은 한국어 문장을 주제부와 언급부로 나누어 분석하는 것이 한국어 문장의 다양한 현상을 설명하는 데 유용함을 보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주제부는해당 문장이 무엇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는지 나타내는 부분으로서, 담화상의주제가 문장 안에 실현되는 자리이다. 언급부는 주제에 대하여 새로운 정보를 제공하는 부분이다. 문장을 주제부와 언급부로 구분하면 다음과 같은 현상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다. 첫째, 조사 ‘은/는’은 주제부의 끝에서는 주제를 표시하고, 언급부 안에서는 대조를 표시한다. 둘째, 소위 대조 주제는 언급부 내에서실현되는 요소로서 주제보다는 초점의 성격을 강하게 가진다. 셋째, 분열문은 초점화라기보다는 주제화라고 할 수 있으며 ‘∼ㄴ 것은 ∼이다’ 형식만 진정한 분열문에 해당한다. 이처럼 주제부와 언급부의 자리를 설정하면 한국어 문장의 여러가지 현상이 구조에 기인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영어초록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show that analyzing Korean sentences by dividing them into a topic part and a comment part is useful in explaining various phenomena of Korean sentences. The topic part is a part indicating what the sentence is talking about, and is a place where the topic in the discourse is realized in the sentence. The comment part is a part that provides new information on the topic. It is possible to provide a new perspective on the following phenomena by dividing a sentence into a topic part and a comment part. First, the josa eun/neun marks the topic at the end of the topic part and a contrast within the comment part. Second, the so-called contrast topic is an element realized within the comment part and has a character of focus rather than topic. Third, the cleft sentence can be said to be a topicalization rather than a focalization, and only the form of ‘∼n geoseun ∼ida’ corresponds to a genuine cleft sentence. If the positions of the topic part and the comment part are posited in this way, it can be seen that various phenomena of Korean sentences are due to the structur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