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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星湖全集』 墓道文字를 통해서 본 李瀷의 南人義理 (Namin party’s righteousness of Yi Ik seen through Epitaphs in Sungho Complete 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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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5.13 최종저작일 20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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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星湖全集』 墓道文字를 통해서 본 李瀷의 南人義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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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조선시대사학회
    · 수록지 정보 : 조선시대사학보 / 80호 / 205 ~ 255페이지
    · 저자명 : 신채용

    초록

    조선후기 近畿南人 가문에서 태어나 평생을 재야에서 살았던 성호 이익은 약 154편에 이르는 많은 양의 묘도문자를 남겼다. 이익이 많은 양의 묘도문자를 찬술할 수 있었던 것은 기본적으로 그의 학문적 위상에 기인하였다. 하지만, 그가 허목 등 남인계 주요 인사의 묘도문자를 자청해서 썼다는 기록에서 보면, 이익은 그것의 찬술에 있어서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익은 아버지와 형이 南人으로서 활동하다 죽었기에 관직의 진출에 어려움을 겪었다. 잠시나마 景宗 때 그 가능성이 열렸지만, 英祖가 즉위하자 이익을 비롯한 남인은 하나의 정치 세력으로서 조정에 진출하지 못하였다. 바로 이러한 때에 이익은 묘도문자 찬술을 통해서 자신의 가문을 허목을 잇는 淸南으로 확립하고, 남인에게 씌워진 ‘名義罪’ 혐의를 해명하면서 남인의 명분과 의리를 확립하고자 했다. 아울러 묘도문자 찬술을 통해 그 자신이 근기남인 내에서 山林으로서의 위상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 연구는 老論이나 少論이 집권세력으로서 실록이라는 사료에 공식적으로 사관의 논평을 남길 수 있었던 것에 비해, 남인은 오직 묘도문자나 야사류 등을 통해서 당대사에 대한 평가를 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자신들의 정치적 입장을 표현할 수 있었던 점에 주목하였다. 근기남인의 대표자라고 할 수 있는 성호 이익이 찬술한 묘도문자의 전체적인 분석을 통해 그가 현실 정치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실제 참여하고자 했던 사실을 살펴볼 수 있었다.

    영어초록

    Sungho Yi Ik who was born into Geungi Namin family in late Joseon Dynasty and who remained out of public office for his whole life left as many as 154 epitaphs. Yi Ik was able to write a lot of epitaphs basically because of his academic achievement. However, taking into account the record where he volunteered to write epitaphs for core members of Namin party, such as Heo Mok, it is possible to find that Yi Ik had a certain purpose in writing those.
    His father and elder brother died, taking an active part as Namin (南人). So, Yi Ik had difficulty in taking government posts. For a while though, the possibility was open when Gyeongjong (景宗) was on the throne. However, as Yeongjo became king, Namin including Yi Ik was not able to make a way into government posts as political power. At this very moment, Yi Ik intended to establish his family as Cheongnam (淸南) succeeding to Heo Mok, and give explanation regarding accusation of Myeong-Ui-related crime, which was made against Namin and establish Namin’s righteousness and cause through writing epitaphs. Besides, it was shown that he himself had status of Sanlim (山林) in Geungi Namin through writing epitaphs.
    This study paid attention to the point where, while Noron (老論) or Soron (少論) could officially leave comments made by officer who was in charge of history in historical records called Sillok as a ruling party, Namin could evaluate history in those days through only the epitaphs or unofficial history and so on, and could express their political stance through those. It was possible to examine the fact that Sungho Yi Ik was considerably interested in real politics and actually intended to participate, through an overall analysis of epitaphs written by Sungho Yi Ik who might be called leader of Geungi Namin.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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