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럼버스 1차 항해와 기록으로 본 인디아스 지명 연구 (A Study on the Toponym Indias through Columbus’s First Voyage and Related Document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고려대학교 스페인 라틴아메리카 연구소
· 수록지 정보 : 스페인라틴아메리카연구 / 17권 / 2호 / 155 ~ 181페이지
· 저자명 : 정승희

초록

1492년 콜럼버스는 서쪽 대양으로 항해했고 인디아스에 도착했다고 믿었다. 본 논문은 콜럼버스의 인디아스가 무엇이고, 이후 이 이름이 어떤 맥락에서 아메리카 대륙을 지칭하는 이름으로 사용될 수 있었는지 콜럼버스의 1차 항해 관련 문서들을 중심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인디아(India)는 산스크리트어 신두(Sindhuh)에서 유래했으며 고대 그리스에서 아시아의 동쪽 끝을 지칭했으나 중세에는 동방을 막연히 지칭하는 복수형 인디아스(Indias)가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콜럼버스의 1차 항해 관련 기록에서는 그가 인디아스, 즉 동방에 다녀온 것이 기정사실화되어 있다. 1507 년 발트제뮐러에 의해 아메리카가 네 번째 대륙의 이름으로 고안된 이후에도 스페인은 인디아스라는 이름을 포기하지 않았고, 서인디아스(Indias Occidentales)를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태생적으로 모호함을 간직한 이름인 인디아스는 19세기까지 널리 사용되다 20세기에야 그 유효성을 상실하였다.

영어초록

In 1492, Columbus sailed to the western ocean and believed he had reached Indias. This article analyzes documents related to Columbus’s first voyage to determine what Columbus’s Indias were and in what context this name could later be used to refer to the American continent. India is derived from the Sanskrit word Sindhuh and in ancient Greece referred to the eastern end of Asia, but in the Middle Ages, the plural form Indias began to be used to refer to the East in a vague manner. In the documents of Columbus’s first voyage, it is established that he visited Indias, or the East. Even after America was proposed as the name of the fourth continent by Waldseemüller in 1507, Spain did not abandon the name Indias and began using Indias Occidentales. Indias, a name that was inherently ambiguous, was widely used until the 19th century and lost its validity only in the 20th century.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