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문화의 관점에서 본 KBS 피디저널리즘의 퇴행 원인 (The Organizational Culture and the Limping along of KBS PD Journalism)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인문사회과학회
· 수록지 정보 : 현상과 인식 / 34권 / 3호 / 299 ~ 322페이지
· 저자명 : 박인규

초록

조직문화는 조직의 구성원들이 공유하는 누적된 지식이다. 이 지식은 조직 외부의 환경변화 또는 조직 자체에 의해 제기되는 문제들을 다루면서 습득된다. 조직문화는 구성원들이 현재의 문제뿐만 아니라 장래의 과제를 해결하는 지침으로 기능한다. 수권 후 이 명박 정부는 친정부적인 방송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공영방송의 경영진을 교체했고 이들 경영진은 내부통제를 통해 정권에 불리하거나 정권이 불편해할 만한 프로그램의 제작을 못하도록 막고 있다. 비슷한 과정을 겪었고 압박의 정도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유독 KBS의 피디저널리즘은 퇴행하고 있다. <피디수첩> 으로 대변되는 MBC의 피디저널리즘과 대조적이다. 이 연구는 조직문화의 관점에서 KBS 피디저널리즘의 파행 원인을 찾고자 했다. 연구결과, 직위의 고하를 막론하고 KBS의 피디들은 저널리즘의 가치와 이념을 충분히 내면화하지 못하고 있다. 범위를 좀 더 확대하면 KBS의 전체 구성원들은 공영방송다운 조직문화를 갖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는 경영진의 견제세력이 되어야 할 노조의 변질도 포함된다.

영어초록

Organizational culture is defined as the accumulated learning shared by people and groups in an organization. This learning tends to be acquired as people learn to deal with challenges posed by the environment outside the organization as well as by the organization itself. Organizational culture controls the way the members interact with one another and with the tasks of the present and the future serving as lessons for problem-solving. The Lee Myung-Bak government sacked the director-general of KBS and forced the president of MBC to resign. The new management of both public service broadcasting organizations are preventing producers from making programs which the government is not likely to appreciate being broadcast and which may be unfavorable to the government. Though the producers of the two broadcasters meet with a similar set of challenges and pressures, their programs are quite different. KBS’s current-affairs programs have been deviating from the standards and principles of journalism while MBC’s programs are as they used to be. This study aims to find the reasons why KBS’s programs have been limping from an organizational culture perspective. As a result, the value of journalism has not been internalized sufficiently by the KBS producers group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