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心經發揮』를 통해 본 鄭逑의 心學 (A Study on Jeonggu’s Xinxue (Philosophy of Mind) Through the Analysis of Simgyeongbalwhi)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영남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
· 수록지 정보 : 민족문화논총 / 66호 / 457 ~ 486페이지
· 저자명 : 정병석, 정대진

초록

정구가 『心經』을 새로 편찬한 이유는 몸과 마음으로 하는 공부의 실천적 心學을 강조한 측면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그가 편찬한 『心經發揮』의 重要한 核心은 ‘敬’에 있다. 敬 中心의 心學이란, “인간이 인간의 마음을 敬으로 갈고 닦아서 진리와 실천의 기준을 敬에서 구한다.” 는 것이다. 그리고 敬은 마음을 엄하게 단속하고 깊고 고요하게 간직해서, 그것을 실천에 옮겨 인간이 성인의 길로 나아가는데 통로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본 논문은 크게 네 가지의 중요한 내용의 분석에 따라 진행하려고 한다. 첫째는 정구 심학의 淵源에 대해 논의하려고 한다. 이 문제는 바로 정구철학의 형성과 특성을 결정하는 문제와 직· 간접적으로 연결된다. 두 번째는 『심경발휘』의 편찬 이유를 정구가 강조하는 실천적 심학의 특성이란 점에서 살펴보려 한다. 세 번째는 『심경발휘』에 보이는 정구의 敬 중심의 심학이란 문제에 대해 논의하려고 한다. 마지막으로 정구철학의 兩大 축이라고 할 수 있는 심학과 禮學을 통한 도덕적 실천의 문제를 그의 대표적인 저작인 『心經發揮』와 『五先生禮說分類』을 중심으로 분석하여 이야기하려고 한다.
정구는 유학을 공부하여 그 이념과 도덕으로 자신을 수양하고, 절제를 통한 도덕적 인격을 완성하고자 하는 학자들이라면, 정주의 훌륭한 가르침이 담긴 『心經』을 통한 마음 수양에 힘써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어려서부터 禮로서 몸을 다스리고, 敬으로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에 힘을 다하고자 『心經』 연구를 자신의 警戒로 삼고자 했던 것이다.

영어초록

Jeonggu compiled Xinjing, Book of mind, largely because of his focus on practical xinxue which stresses practical ethics of body and mind. The key point of his book Simgyeongbalwhi is "jing or reverence(敬)". The jing-centered xinxue refers to the idea that "human beings cultivate the mind of human beings and seek the standards of truth and practice from jing." This is because jing, which enables to keep one’s mind tightly under control and keep it in a deep and silent area, is taken into practice and acts as a path that guides people to become a saint. This study boils down to the analysis of four important points. First, this study intends to look into the origin of Jeonggu’s Xinxue. This has a direct and indirect relation with the determinants of formation and character of Jeonggu philosophy. Second, the study aims to clarify the reason why Jeonggu compiled Simgyeongbalwhi in terms of practical Xinxue in which Jeonggu put emphasis on. Third, the study attempts to examine and analyze Jeonggu’s jing-centered xinxue seen in Simgyeongbalwhi. Lastly, xinxue and lixue, the two main pillars of Jeonggu’s philosophy, are discussed with an emphasis on his famous books Simgyeongbalwhi and Osunsengyesuibunlyu. Jeonggu stressed that scholars who focus on Confucianism with an aim of disciplining themselves through its philosophy and morality, and completing moral personality through moderation, need to cultivate mind through Xinjing, which contains the great lesson from Chengyi and Zhuxi. Thus he tried to discpline himself through studying Xinjing since he was young so that he could control body through li(courtesy) and cultivate his mind through jing.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