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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과 변용으로 본 성호(星湖) 학맥과 보만재(保晩齋) 가학(家學)에 나타난 서학인식 (A Study on the Recognition of Seo-hak(Western Learning) of its Adaptation and Transformation by the Families of Sung-Ho and Bo Man-J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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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5.12 최종저작일 20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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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과 변용으로 본 성호(星湖) 학맥과 보만재(保晩齋) 가학(家學)에 나타난 서학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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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
    · 수록지 정보 : 기독교와 문화 / 14호 / 51 ~ 74페이지
    · 저자명 : 오지석

    초록

    이 글의 목적은 조선 후기 경화세족인 성호 가문과 보만재 가문을 중심으로 그들의 서학 인식을 밝히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문명에 다가서는 지식인의 자세를 살펴보고는 데 있다. 이를 위해 북경에서 유입되는 새로운 지식과 외래문화 수용에 적극적이었던 경화세족의 담론을 살펴볼 것이다. 서학은 조선 지식인들의 후기 지식인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적응’과 ‘변용’이라는 관점에서 星湖 李翼의 家門의 서학인식과 保晩齋 徐命膺의 家學의 특징을 읽어내 조선 후기 지식인사회 담론의 변화를 읽어내고자 하였다. 성호 이익가문과 보만재 서명응 집안은 서양이라는 낯선 경험 속에서 전통적 세계관을 담아 서학의 지식체계들을 겹쳐 읽어 현실에 역동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개념을 만들고자 경계를 넘나들었다. 경계를 넘나드는 이들의 학문 세계가 조선 후기 지식인 담론을 풍요롭게 하였고, 근대전환공간에서 문화의 메타모포시스의 전조가 되었다.

    영어초록

    This article examines the attitude of intellectuals, who were approaching a new civilization, through the process of elucidating the influence of the Seo-hak(Western Learning) on the intellectual society of the late Chosun society as it explores the recognition of the Seo-hak by he Sungho and Bomanjae families, called Kyung-wha-sah-jok (intellectuals who were living around the capital city). The Chosun intellectuals built their own intellectual lineages and systems by translating or negotiating the academic discourses from China according to academic attitudes, political and social situations. The Seo-hak became an opportunity to infuse new life into the intellectual society of the late Chosun. The so-called Kyung-wha-sah-jok was active in accepting new knowledge and foreign cultures from Beijing. This research delves into the change of discourse about the Sǒhak through the attitude toward the Sǒhak by Sung-ho Lee Ik, Bo Man-jae, and Seo Myung-eung families as they transformed or accepted it. They crossed the border to create a new concept that can dynamically intervene in the reality by overwriting the knowledge systems of the traditional world in a strange experience of the West. Their academic world across borders enriched the discourse of the late Chosun Dynasty and became a precursor to the metamorphosis of culture in the modern transition s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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