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침략기 해주구세요양원의 결핵관련홍보자료 판매와 수익금 활용에 대한 고찰 (Profits of the Haiju Tuberculosis Sanatorium from the Sale of Promotional Material during Japanese Occupation)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동아시아일본학회
· 수록지 정보 : 일본문화연구 / 59호 / 163 ~ 183페이지
· 저자명 : 신동규

초록

본고는 한국 최초 결핵전문병원이었던 해주구세요양원의 결핵관련 자료들에 대한 판매활동과 수익금의 활용에 대해 고찰한 것으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고에서는 ‘주문용 엽서’와 ‘홍보용 소책자’ 등을 토대로 홍보자료들의 판매를 위한 ‘씰 캠페인’이 대중들의 인기 속에서 결핵기금의 확대로 이어져갔음을 밝혔다. 이것은 1932년에 350엔, 1933년에 1,118.09엔, 1934년에 1,507.81엔, 1935년에 1,791.22엔이라는 수익금의 증가 수치가 이를 입증해준다. 둘째, 판매활동은 ‘씰 캠페인’과 핵심인사들에 대한 우편 및 ‘주문용 엽서’를 통해 이루어졌고 판매 실적이 좋은 기관에 대한 포상과 홍보자료의 ‘무료증정’이라는 방법도 이용되었다. 수익금은 대부분은 ① 결핵예방과 박멸운동, ② 빈곤한 결핵환자, ③ 결핵연구, ④ 결핵관련 책자의 발간에 사용되고 있었고, 전국의 결핵관련 기관과 병원에 배분되고 있었다는 점에서 해주구세요양원은 식민지 조선의 결핵예방과 박멸을 위한 핵심적인 기관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영어초록

This study aims to review the promotion and sale of materials related with tuberculosis that were published by the Haiju Tuberculosis Sanatorium, and the center's subsequent use of the profits. The Haiju Tuberculosis Sanatorium was the first professional hospital that treated tuberculosis in Korea. First, this study demonstrates the popularity with the public of the campaign to sell promotional materials in the form of postcards, in addition to pamphlets and other promotional materials, in order to raise funds for tuberculosis treatment. Second, sales strategies were employed as part of a mailing campaign, and postcards were sold to key personnel. In this scenario, rewards were offered to institutions with good sales records, and in return they were given free promotional materials. Most parts of these profits were used for the prevention and eradication of tuberculosis, the treatment of poor tuberculosis patients, further research on tuberculosis, and publishing tuberculosis-related book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