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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보」와 부속국문체 연구 (A Study on the literary style of the Mansebo(만세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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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5.12 최종저작일 2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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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보」와 부속국문체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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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 수록지 정보 : 대동문화연구 / 64호 / 415 ~ 453페이지
    · 저자명 : 김영민

    초록

    附屬國文體는 國漢文混用體와 함께 근대계몽기의 특징을 보여주는 과도기적 문체이다. 「만세보」의 부속국문체 사용은 근대계몽기 매체들이 안고 있던 문체 선택에 대한 고민을 집약적으로 보여준다. 「만세보」는 대중에 대한 교육과 계몽을 표방하며 창간된 신문이다. 이 점으로 미루어 본다면 「만세보」는 그 문체를 대중들의 문체인 한글체로 선택해야 했다. 그러나 「만세보」 기사의 원문은 순한문체와 국한문혼용체로 쓰여진 것이 대부분이다. 이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이 원고를 부속국문체로 변환하여 인쇄하는 것이었다. 「만세보」는 약 4분의 3에 이르는 기사를 부속국문체로 수록했다.
    이인직은 「소설 단편」과 「혈의루」를 모두 국문체로 창작한 후 부속국문체로 바꾸어 발표했다. 그런데 「소설 단편」에 사용된 부속국문체 문장과 「혈의루」에 사용된 부속국문체 문장의 성격이 꼭 같은 것은 아니다. 「소설 단편」의 경우는 한글을 어떻게든 한자어로 표기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이는 이인직이 국한문체로 쓴 논설 원고의 한자어에 전부 한글로 토를 달아 읽던 방식을 소설에 역으로 적용한 것이었다. 그러나 「혈의루」의 경우는 국문체를 부속국문체로 바꾸는 과정에서 한자의 무조건적 사용을 자제했고, 될 수 있으면 한글과 음이 같은 한자를 사용했다. 「소설 단편」에는 뜻(訓)을 살리는 한자 읽기가 많으나, 「혈의루」에는 소리(音)를 살리는 한자 읽기가 많은 것은 이 때문이다. 「혈의루」에서는 한글을 한자로 바꿀 때 생기는 토씨의 부조화 현상을 제거하려고 노력한 흔적 역시 엿볼 수 있다. 부속국문체의 완성 과정은 소설의 경우와 논설이나 기사의 경우가 달랐다. 소설은 집필자 자신이 원고를 부속국문체로 완성시켜 인쇄소로 넘겼다. 그러나 논설 및 기사는 필자가 원고를 부속국문체로 완성한 경우도 있고 국한문체 원고가 인쇄 과정에서 부속국문체로 바뀐 경우도 있다. 원문의 문체 차이는 부속국문체 완성 방식에도 차이를 가져왔다.
    부속국문체는 점차 소멸해간 문체이고 정착에 실패한 문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를 무국적의 문체로, 그리고 부속국문체 사용을 부끄러운 문체 실험으로 폄하하는 것은 옳지 않다. 부속국문체 사용의 본질은 독자의 신분과 계층에 따라 결정되던 문자 ‘分離’라는 상황을 문자 ‘統合’으로 이끌기 위한 당시대 지식인들의 힘겨운 노력과 연관된 것이었다.

    영어초록

    The Mansebo is one of the important newspaper which published many literary works in enlightenment period. The purpose of publication of the newspaper was enlightenment and education for the mass of people. The Mansebo made an experiment with many kinds of literary style. The main style of the articles in the newspaper was a mixed style of writing Korean with Chinese characters in it. Sometimes the Mansebo made an experiment with a new literary style. The new literary style is a "attached Korean literary style(부속국문체)". Almost 75% of the articles of the literary style was a attached Korean literary style at the beginning of the publication.
    The writer Lee In Jik wrote the Short story(소설단편) and the Tears of blood(혈의루) in pure Korean at first. And he changed the style from pure Korean literary style to attached Korean literary style. There is a deference between the character of the literary style of the Short story and the Tears of blood. The writer tried to use many Chinese characters in the Short story as much as possible. But he tried to reduce the frequency of Chinese characters in the Tears of blood. He tried to use Chinese character which has a same sound with original Korean character in the Tears of blood. There were many Chinese words which have same meaning but different sound with original Korean word in the Short story. On the other hand, there are a few Chinese word which have same meaning but different sound with original Korean word in the Tears of blood.
    The trying to use the attached Korean literary style in the Mansebo was not so successful. But the experiment of the new literary style is a valuable effort in the modern Korean literary history. The using the attached Korean literary style in Mansebo has some connection with the situation of the separation of the literary style according to the classes of the readers in enlightenment period of Korea.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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