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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 병, 죽음: 삶의 난관 앞에 선 실학자들 (Povety, Illness and Death : Silhak scholars' practice on the trouble of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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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5.11 최종저작일 20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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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 병, 죽음: 삶의 난관 앞에 선 실학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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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실학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실학연구 / 26호 / 121 ~ 167페이지
    · 저자명 : 김선희

    초록

    이 논문은 조선의 지적 전통의 내부로 진입하는 한 방법으로 개인과 그의 삶의 공동체 내에서의 실천과 지향을 파악하는 경로를 제안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 논문에서는 실제 생활 세계 안에서 발생하는 가난, 병, 죽음 등 누구나 실존적으로 부딪히게 되는 삶의 난관에 맞서 성호학파가 어떻게 대응하고 어떤 실천을 모색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전통적으로 유학에서 가난과 그에 따른 검소한 삶은 자기 수양과 학문 그리고 도덕적 완성의 토대로 여겨져 왔다. 공자 이래로 유학자들에게 검약은 단순히 생계유지나 운영의 방법이 아니라 그 자체로 삶의 원리이자 가치적 지향을 담은 세계관의 문제였다. 병과 죽음 역시 인간적 감정의 차원에 매몰될 수 없는 이념적 지향과 관련된다. 성호는 특히 검약의 강조와 더불어 사치를 비판하는 데 이 두 가지 긴장은 결국 이들이 바라던 공적 세계상과 연관된다. 성호학파에게 검약의 실천은 공적 정치 영역으로 갈 수 없었던 이들이 생활 속에서 공적 가치를 실현하는 방법이었을 것이다. 성호학파들은 이런 지향 속에 실질적인 노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삶의 자원을 노동으로부터 해결하고자 한다. 불필요한 사치가 없고 노동의 결과물에 대한 수탈이 없다면 각자 생계유지를 위한 노동만으로도 천하가 안정될 수 있다는 전제에서 이들에게 노동의 강조는 자원과 지위가 없는 사회 구성원들이 자립하며 삶의 안정을 도모할 수 있는 일종의 공적 가치 실현의 방법이었다.
    이들은 삶에 필요한 자원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가정과 가문을 유지하고, 죽음의 의례에 들어가는 비용과 절차를 줄임으로써 검약을 통해 생활에서 공적 가치를 실천하고자 하였다. 상례(喪禮) 역시 한 개인, 한 집안의 검약이 사회 전체에 어떻게 연결되는지에 대한 성호 학파의 경계와 비판과 연결된다. 이들에게 신후의 준비는 예의 차원을 넘어서 사적 차원에서 실현하는 공의 이념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이 검약의 원리로 사회 제도를 구축할 뿐 아니라 가정 생활을 영위하고, 죽음을 준비하고자 했던 것은 이러한 삶이 공적 세계에서 기대되는 올바른 삶의 형식이었기 때문이다. 이 연구는 가족이라는 삶의 공동체가 겪는 실존적 조건으로서의 가난, 병, 죽음의 문제를 통해 성호학파가 꿈꾸었던 올바른 세계에 대한 이념과 실천을 살펴보고자 한다.

    영어초록

    This paper suggests a way of understanding Joseon's intellectual tradition, which is a path of perceiving one's practice and orientation in his community. It focuses on the subject of poverty, illness and death occurring in life-world, namely, in one's community including their family, relatives and writers. And it covers how Seongho school responded to those trouble of life and what kinds of practices they sought for. By traditions of Confucianism, poverty and thrifty living had been regarded as a foundation of self-discipline, one's learning and moral life. For confucianism philosophers, the frugalness is not merely a way to make a living but a view of the world including value orientation. Illness and death also concerns ideological orientation, not restricting to humane emotions. Especially Seongho school stressed practicing thrifty and criticized extravagant spending, which connected with a picture of the public world that they hoped. For them, who couldn't make their ways into public post, the practicing thrifty is a way of practicing the public value in their daily life. They emphasized the importance of labor and tried to obtain necessaries of life by the products of labor. No dispensable extravagance, no plundering of the products of labor, they believed that only labor for sustentation could stabilize the whole country. The emphasis on labor is a way for realizing the public value that stabilize the livelihoods of social members who had no social resources. They maintained pedigree minimizing necessaries of life and reducing funeral expenses. Funeral rites also concerns Seongho school's criticism on how individual frugalness are connected with total society. By the principle of frugalness, they hoped to construct the social system, to manage domestic life, and to prepare for death, because a frugal life was the way of life to be expected right life-style in public world. This study focuses on the subject of poverty, illness and death to consider Seongho school's ideas and practices on right world.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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