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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유로서의 질병-상사병을 중심으로 (Disease as a Metaphor-Focusing on the Lovesick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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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5.11 최종저작일 20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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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유로서의 질병-상사병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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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일본어문학회
    · 수록지 정보 : 日本語文學 / 1권 / 89호 / 109 ~ 126페이지
    · 저자명 : 최태화

    초록

    한일 양국의 근대문학을 휩쓸었던 유행병이었던 결핵은 그 병증과 불치병이라는 판단에서 소설의 아름다운 비극이라는 결말에 최적의 장치였다. 결핵이 극복되어 더 이상 불치의 병이 아니게 된 순간부터 사랑의 은유로서의 결핵은 백혈병(암)에게 그 보조관념을 내주게 된다. 백혈병은 충실히 결핵의 위치를 대신하여 현대문학의 곳곳에서 사용되었으나, 20세기 말 백혈병 치료제의 등장과 함께 결핵과 마찬가지로 유통기한이 끝난 사비유(死非喩)가 되어버린다.
    백혈병과 결핵 이전의 불치병은 상사병이었다. 명확한 질병인지 혹은 질환인지에 대한 논의가 있을 정도로 병으로서의 위치가 확립되지 않았던 상사병이었으나, 정확한 의학적 지식보다는 상사병은 불치병이며 오직 사랑만이 그 병을 낫게 할 수 있다는 독자와의 암묵적 약속만이 필요했던 고전문학에 있어서 상사병은 사랑의 은유가 되었다.
    결핵과 백혈병이 치료제가 나오면서 은유로서의 역할을 다하게 되었다는 것은 확인된 바이나, 근대에 들어서며 상사병의 위치가 결핵에 넘어가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되지 않고 있었으나, 근세말기의 연애소설인 닌조본의 용례를 통해 상사병이 화석화되어가는 상황을 확인하였다. 닌조본은 사랑에 적극적으로 다가서는 여성을 '이키'스러운 여성으로 칭하며 여성의 연애감정, 자유연대를 긍정하고 있었다. 자유연애는 근대문학의 특징 중 하나였다는 점은 굳이 그 논거를 들 필요도 없을 것이다.

    영어초록

    Tuberculosis was a prevalent disease as a metaphor for love in modern Korean and Japanese literature because of its image and incurable disease. With the use of antibacterial treatments for tuberculosis, tuberculosis is no longer an incurable disease. Then, the role of tuberculosis as a metaphor of love in literature disappears, and the position of tuberculosis is handed over to leukemia. However, when a therapeutic agent for leukemia came out at the end of the 20th century, leukemia also expired as a metaphor for love. Needless to say, it was a lovesickness that was used as a metaphor for love before tuberculosis and leukemia. Opinions remained ambiguous in both Korea and Japan as to whether to consider lovesickness as a disease or as a illness. However, both the author and the reader had a tacit understanding that lovesickness is an incurable disease, and that the only way to cure lovesickness is to fulfill that love, so lovesickness is established as a metaphor for love. Ninjobon in the late Edo period affirms the love of women. It is confirmed from ninjobon that the lovesickness is fossilized because the remedy for the lovesickness was free love.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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