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적 연극의 창작과 무대형상화: 연극 <Mad베젠꼬>에 관하여 (The Autobiographical Theatre’s Creative Production: Research for the Piece of )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콘텐츠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콘텐츠학회 논문지 / 23권 / 9호 / 136 ~ 146페이지
· 저자명 : 우혜민

초록

연극 <Mad베젠꼬>(극단 실한 공동창작, 연출 이준우, 2021)는 극단의 대표이자 배우인 정현준의 자기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 자전적 연극이다. 안톤 체호프 <갈매기>의 등장인물 메드베젠꼬를 매개로 자기 이야기를 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또한 라이브 비디오 피드를 활용한 연출이 특징적인 작품이다. 본 연구에서는 자전적 연극 <Mad베젠꼬>의 창작과 무대화 과정을 분석하고, 그 과정에서 발견되는 특징과 파생되는 윤리적 질문들에 대해 살펴본다. 또한 개인 이야기를 소재로 하는 자전적 연극이 무대화 될 때 관객의 역할은 무엇이며 관객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관해 논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갈매기> 속 메드베젠꼬의 입을 빌려 자기 이야기를 꺼내는 내용과 방식을 취하며, 텍스트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메드베젠꼬의 대사가 어떻게 해체되었는지를 알 수 있었으며, 자기 이야기를 어떻게 연결시켰는지를 알아보았다. 자기 이야기를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창작 과정 속에 요구되는 공동창작진의 윤리의식과 더불어 자전적 연극을 관객에게 선보일 때 창작진이 가져야하는 창작자로서의 윤리의식에 대해서도 확인하였다. 형식적인 면에서도 라이브 비디오 피드를 활용하여 끝없이 자기 객관화의 노력을 하고 이것이 관객에게도 거리두기 효과를 주어 오히려 관객이 공연을 완성하기 위해 더 많은 역할을 부여받은 작품이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영어초록

The piece of “Madvedenko”(co-created by Silhan Theater Company, directed by Lee Jun-woo, 2021) is an autobiographical theater based on the personal story of Hyun-june Jung, a leader and an actor of the theater company. It takes the form of self-narration through the character of Medvedenko from Anton Chekhov's "The Seagull." Additionally, the production features the use of live video feeds as a distinctive element. In this study, I analyze the creation and staging process of the autobiographical theater piece "Madvedenko" and examine its characteristics and the ethical questions that arise from them. Furthermore, I explore the role of the audience and the significance it holds when personal narratives are brought to the stage in autobiographical theater. As a result, I observe that the content and approach of self-narration in "Madvedenko" borrow the voice of Medvedenko from "The Seagull," and I examine how the dialogue of Medvedenko was deconstructed during the process of creating the text. I also explore how personal stories were connected within the play. I investigate the ethical consciousness required by the collaborative team during the creation process to ensure the safety of sharing personal narratives. Additionally, I examine the ethical consciousness that the creative team should possess as creators when presenting autobiographical theater to the audience. Formally, the use of live video feeds allowed for constant efforts towards self-objectification, which, paradoxically, created a distancing effect on the audience, leading them to assume more active roles in completing the performanc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