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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 이후 거대 서사의 가능성과 아감벤 - 아감벤의 ‘벌거벗은 생명’과 ‘도래하는 공동체’를 중심으로 (The Possibility of Grand-narrative after Deconstruction and Agamben - Focusing on Agamben’s bare life and coming commu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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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5.10 최종저작일 20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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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 이후 거대 서사의 가능성과 아감벤 - 아감벤의 ‘벌거벗은 생명’과 ‘도래하는 공동체’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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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대동철학회
    · 수록지 정보 : 대동철학 / 81권 / 103 ~ 136페이지
    · 저자명 : 김종기

    초록

    이 연구는 아감벤 사상의 핵심으로서 ‘벌거벗은 생명’과 ‘도래하는 공동체’를 중심으로 아감벤이 어떻게 포스트모더니즘 ‘이후’의 시대에 다시 보편성과 공통성, 또는 보편 원리를 통해 역사와 세계를 포착하는 관점을 제공해주는가에 초점을 맞춘다. 이때 이 연구는 아감벤에게 통상적으로 가해지는 비판(현실에 대한 적응성 및 실천적 전략의 부재, 비관주의 등등)에 대해 직접적인 검토를 통해 아감벤을 평가하고 그것을 옹호하고자 하는 전략을 취하지 않는다. 여기서 본 연구자는 아감벤의 사상을 긍정적인 관점에서 적극적으로 수용하기 위해 아감벤의 주저, 『호모 사케르』를 중심으로 그의 논의를 재구성하고자 한다. 여기서 필자는 아감벤의 논의가 포스트모던적 해체 ‘이후’의 시대에 차이와 다양성을 넘어 다시 보편성과 공통성을 사유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하며, 그것이 그의 ‘거대 서사’로 드러난다고 파악한다. 그의 거대 서사는 역사가 고대로부터 ‘벌거벗은 생명’, ‘호모 사케르’의 배제 및 포함이라는 보편적 원리에 의해 관통되고 있다는 입장에 바탕을 둔다.
    이러한 거대 서사를 통해 아감벤은 푸코의 ‘생명 정치’를 수용하면서도 ‘생명 권력’의 분석에만 그쳐 버린 푸코를 넘어, ‘주권 권력’의 해명으로 나아간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역사는 주권 권력에 의해 벌거벗은 생명이 끊임없이 배제 및 포함되어 간 역사이다. 바로 여기로부터 그는 근대 민주주의의 아포리아를 말하면서, “민주주의와 전체주의 사이의 내적 연대”를 말할 수 있다. 이로부터 그가 제시하는 ‘도래하는 공동체’는 ‘미래의’ 어떤 공동체가 아니다. 그것은 임의적 존재들의 ‘임의적 특이성’에 근거하여 구성되는 개인들의 공통성, 보편성에 근거하는 공동체이다. 이러한 공동체는 어떤 정체성의 표명으로부터도 벗어난 개인들, 전지구적인 쁘띠부르주아지들의 연대에 의해 지금 여기에서 구현되는, 또는 구현될 공동체이다. 여기서 아감벤은 배제와 포함이 없는 공동체, 폭력과 차별이 없는 공동체, 내버려짐이 없는 공동체를 말하고 있다. 이 때문에 그는 인권과 주권 개념에 기초한 공동체가 아니라, 난민의 형상에 기초한 공동체를 말하고 있다.

    영어초록

    This study focuses on "bare life" and "coming community" as the core of Agamben’s thought, and how Agamben provides a perspective to recapture history and the world through universality, commonality, or universal principle in the age of post-postmodernism. Its strategy is not to assess and defend Agamben through a direct review of the criticisms of Agamben (such as the lack of adaptability to reality and practical strategies, pessimism, etc.) but rather to reconstruct Agamben’s thought focusing on his principal work Homo Sacer, in order to positively accept his ideas from the advocate’s perspective.
    In this work I regard Agamben’s arguments as a basis for rethinking universality and commonality beyond differences and diversity in the age of post-postmodernism, and as coming to the front as a grand-narrative. His grand-narrative is based on the view that history has been penetrated by the universal principle of exclusion and inclusion of ‘bare life’ and ‘Homo Sacer’ since ancient times.
    Through this grand-narrative, Agamben accepts Foucault’s bio-politics and goes beyond Foucault, who has stopped at analyzing the bio-power and goes on to explain the sovereign power. From this point of view, history is a process in which ‘bare life’ is constantly excluded and included by sovereign power. He speaks of the aporia of modern democracy and is able to express “the inner solidarity between democracy and totalitarianism” from which he suggests that ‘the coming community’ is not a ‘future’ community, but rather a community based on the commonality and universality of individuals that are constructed on the basis of the 'whatever singularity' of ‘whatever beings’.
    This community is one that is now being embodied or is to be embodied here by individuals who are free from the manifestation of any identity, the solidarity of the global petty bourgeoisie. Here Agamben refers to a community without exclusion and inclusion, a community without violence and discrimination, and a community without abandonment. For this reason, he refers to a community based on the figure of refugees, not a community based on the concept of human rights and sovereignty.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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