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 칸타타 77번의 3악장과 5악장에 대한 연구: 가사의 형식과 페르마타의 사용을 중심으로 (Studies on the Third and Fifth Movements of J. S. Bach's Cantata 77: Focusing on Their Textual Form and the Use of Fermata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 수록지 정보 : 음악이론연구 / 20권 / 64 ~ 89페이지
· 저자명 : 최은석

초록

본 논문은 바흐의 칸타타 77번을 3악장과 5악장을 중심으로 가사의 형식적인 측면과 페르마타의 템포적인 측면을 살펴보고 그 의미들을 고찰한다. 이를 위해 본 논문은 가사의 형식적인 측면에서 바흐의 칸타타를 분석한 스테펜 크리스트(Stephen A Crist)의 주장과, 다악장 작품에서 페르마타 기호를 정량기호체계로 해석한 돈 프랭클린(Don O. Franklin)의 주장을 바흐의 칸타타의 3악장과 5악장 분석을 위한 개념적인 틀로 삼았다.
이 두 개념에 기초하여 본론의 1장에서는 칸타타 77번의 소프라노 아리아 3악장과 알토 아리아 5악장의 가사의 형식 및 내용을 살펴보고 본론의 2장에서는 1악장에서 6악장 사이에서 나타나는 페르마타의 의미와 3악장에서 5악장 사이에서 나타나는 정량기호체계의 비례 관계를 분석해 본다. 가사적인 측면과 템포적인 측면을 함께 분석해 봄으로써, 3악장과 5악장이 같은 가사의 틀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음악형식으로 세팅되고 있으며 그것은 또한 전체의 악장구조 속에서 어떠한 비례적인 관계에 대한 고려로부터 비롯되고 있는 지를 살펴본다.

영어초록

This paper examines the textual form and mensuration of J. S. Bach's Cantata 77, focusing on the third and fifth movements. By taking Crist's argument on the textual form in Bach's cantatas and Franklin's argument on fermatas in Bach's multi-movement works as a musical device for analysing the mensuration, this paper seeks for the interpretative meanings of this work.
Based on both Crist's and Franklin's arguments, the first chapter analyses the textual form presented in both soprano aria (third movement) and alto aria (fifth movement). In the second part, the mensurational relation of these arias is investigated by analyzing the use of fermatas in the entire Cantata. Analysing textual and temporal aspects altogether, this paper argues that although both arias have the same textual form, they are set to different musical frameworks, which originates from Bach's consideration for the mensurational relation between movement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