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적 특성에 따른 언어의 진화 및 산업화에 관한 탐색적 연구-한일 사이버언어의 비교를 중심으로 (An Exploratory Study on the Influence of Culture on the Evolution and the Industrialization of Language - A Comparative Study of Korean and Japanese Cyber Language)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문화경제학회
· 수록지 정보 : 문화경제연구 / 11권 / 2호 / 73 ~ 92페이지
· 저자명 : 김재범, 김희진, 허윤미

초록

본고에서는 디지털언어에 대한 기존의 부정적인 시각에서 탈피하여, 이를 역사적인 매체발전 단계에 따라 대두된 전자매체와 그 하이퍼텍스트적인 속성에 따라 성립되었다는 점을 조명하여 디지털언어의 독립적인 위상을 재정립하고자 하였다. 디지털언어는 하이퍼텍스트의 특성을 띠며 문자 외에 이미지와 소리에도 의존한다. 본 논문에서 고찰한 바와 같이 디지털언어의 특성인 이모티콘, 상징, 외계어, 언어의 축약, 변형 등은 이러한 견지에서 문자를 통한 구술성, 문자의 시각화로 이해될 수 있었다. 본고는 가치중립적인 시각에서 디지털언어가 가지는 효율성을 언어기능의 경제성, 표현성, 유희성측면으로 조명해보았다. 특히 한국과 일본의 디지털 언어가 경제성, 그리고 베흐랑(verlan)등을 포함한 유희성등의 측면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예들을 살펴봄으로써, 양국의 디지털 언어가 유사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본고에서는 더 나아가 이를 학문적,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실천 가능성을 제시해 보았는데, 우선 가장 시급한 과제로 디지털언어의 사전화 작업을 제시하였다.

영어초록

Among the many rapid changes that have emerged since the beginning of the
21st century, one of the most noteworthy is the emergence of a new type of
language for the digital age, which comprises various neologisms and new symbols, including the 'emoticon.' The aim of this paper is, firstly, to investigate and explore the ways in which this digital language is used by examining authentic examples and analyzing the changes that they have undergone. Secondly, we will consider the possible future development of this digital language, suggesting ways in which these newly derived digital expressions can be applied for industrial and commercial uses. For these purposes, this paper attempts to examine the various functions of the digital language by classifying them into economic and emotional aspects and analyzing its use in terms of each function. After analyzing its possible impact on current society, it will further discuss its advantages through a compilation of the new words, symbols and net-lingoes which have emerged from the digital generation.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