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글쓰기 2.1 업데이트
  • AI글쓰기 2.1 업데이트
  • AI글쓰기 2.1 업데이트
  • AI글쓰기 2.1 업데이트
PARTNER
검증된 파트너 제휴사 자료

경계와 관계의 엔트로피: 소피 토이버 아르프와 한나 회흐의 다다 (Entropy of Crossing Boundaries and Creating Relationships : Sophie Taeuber-Arp and Hannah Höch's Dada)

34 페이지
기타파일
최초등록일 2025.05.09 최종저작일 2015.10
34P 미리보기
경계와 관계의 엔트로피: 소피 토이버 아르프와 한나 회흐의 다다
  • 미리보기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미학예술학회
    · 수록지 정보 : 미학예술학연구 / 45권 / 145 ~ 178페이지
    · 저자명 : 김성은

    초록

    다다를 인류학의 관점으로 다시 보기가 이 논문의 목적이다. 관계장, 신체적 행위 작용력, 분산된 인격성, 주술적 매혹 기술 등의 개념으로 새로운 인류학 모델을 제시한 인류학자 알프레드 젤의 이론을 주요 배경으로 삼았다. 최근의 유럽 미술 인류학 경향은 인간 정체성 형성의 틀이 되는 사람과 사물의 이분법적 경계가 미술이라는 실천을 통해 어떻게 해체되며 미술이라는 관계의 장에서 세계의 몸, 물질, 시간, 공간에 대한 새로운 지각 양상이 어떻게 야기되는가를 주요 연구 의제로 삼는다. 이러한 견지에서 인류학의 쟁점들을 함축하고 있는 두 여성 다다이스트 소피 토이버 아르프와 한나 회흐의 작업을 분석했다.
    직물 공예, 인형극 등 응용 미술을 접목한 토이버의 작품에서 두드러지는 것은 신체의 운동성과 추상의 관계이다. 토이버는 인체 형상을 사용할 뿐만 아니라 수직과 수평, 도형과 배경, 형태와 해체, 부분과 전체의 관계로써 추상적 요소들 간 움직임의 동력을 만들어냈다. 또한 급진적 무용 원리와 다다의 실험 예술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하며 몸의 움직임을 신체에 오롯이 맡기는 퍼포먼스에서도 신체라는 격자를 통해 추상적 동작을 시공간에 펼쳐 놓았다. 상정된 원래 모습과 추상화된 모습 간의 거리에서 생기는 불확실성, 미술, 공예, 무용의 여러 매체를 넘나들며 계속 변이해 가는 상태, 여러 다른 감각의 속성들이 서로 행위력을 발휘하는 융합이 토이버의 다다를 특징짓는다.
    회흐는 사진이라는 대중문화를 다다 작업에 가져와 당시 독일 사회의 모습을 재현하고 그 속에서 겪는 여성 정체성의 변화를 표출했다. 자르고 붙이기 기법인 포토몽타주는 구성 이미지들을 낯설게 하고 이질화하는 효과를 가져 오며 매끄러운 내러티브의 흐름을 차단한다. 회흐의 포토몽타주에서 표현되는 신체는 인간과 조각, 인간과 기계가 결합하고 서구와 비서구가 합성되며 전통적인 여성상과 근대적이고 해방된 여성상이 공존할 뿐만 아니라 남성과 여성이라는 성별의 경계 또한 허문다. 회흐의 공예적이고 영화적인 포토몽타주는 일상의 수집 이미지로 개인의 삶과 사회의 변화를 함께 써 나간 기술이면서 타자성이 오락적, 예술적, 학술적으로 소비되는 방식에 대한 비평이다.
    토이버와 회흐의 다다는 전쟁 때문에 무장해야 하는 신체, 산업 노동으로 기계화, 파편화된 신체, 자본주의가 상업화하는 신체, 식민주의가 타자화, 대상화하는 신체를 지배 권력의 미학적 상상이 아니라 불안정하지만 즉물적인 자신의 신체적 수행으로 드러냈다. 이들의 작업에서 신체는 즉흥적이고 우연적인 퍼포먼스, 조직화되지 않은 요소들의 의도적 도치와 병치를 통해 현실에 대한 지표이자 장소라는 역할을 뛰어 넘는다. 토이버와 회흐는 구분의 틈, 끼인 공간에 파열을 일으키며 엔트로피를 높이는 수행적 행위로 다다를 실천했으며, 그 퍼포먼스는 인류학이 다다를 재조명할 수 있는 여지를 열어 준다.

    영어초록

    This thesis aims to revisit dada from an anthropological perspective. Anthropologist Alfred Gell among others provides a useful theoretical framework that is centered on such notions as art nexus, agency, distributed personhood and technology of enchantment. The latest European anthropological research on art is concerned with how the human-object dichotomy can be dismantled by art practices, and how a new awareness of the body, materiality, time and space is developed in the art nexus. In this regard, some of the interesting anthropological matters are embodied in the dadaist works of Sophie Taeuber-Arp and Hannah Höch.
    Drawing on applied arts like textiles and marionettes, Taeuber's work can be characterized by bodily movements and abstraction. She produced kinetic force, not only by the use of human body forms but also by the configuration of verticality and horizontality, figure and ground, forming and deforming, and the part and the whole. She also mediated between radical dance practices and Dada experiments of the time. Her performances unfolded abstract movements onto spatiotemporal variability by dint of the body itself. Taeuber's work creates uncertainty in the distance between original forms and abstracted ones, generates the state of constant transition between media of art, craft, dance, and makes different sensorial experiences exert their agency over each other.
    Höch brought one of the components of popular culture into her dada work, i.e., photography, by which she represented the German society and the woman's identity in the middle of a whirlwind of great changes. Cut-and-paste of photomontages has an effect of defamiliarizing images and interrupting a seamless flow of narratives. The bodies that Höch photomontaged combine a person and a sculpture, fuse a human being and a machine, synthesize the Western and the non-Western, let the traditional role of women and that of emancipated women coexist, and even break down the boundary between male and female. Her photomontages having qualities of handicraft and filmic editing, are a description of personal experience with everyday images connecting it to wider social and cultural meanings, and are a critique of the ways alterity is consumed in entertainment, in art and in academia.
    Taeuber and Höch's dada dealt with different bodies: the armed body by the war, the mechanized body by industrial labor, the commercialized body by capitalism, and the objectified body by colonialism. They did not rely on aesthetic imagination of dominant power, but on performativity of their own bodily performances, if unstable but visceral. The bodies in their works go beyond being an indicator to and a place of realities, through the performance of chance and improvisation and through intentional inversion and juxtaposition of unsystematic elements. Their dada was performative causing in-between ruptures and thus increasing entropy, whose practices are worth anthropological exploration.

    참고자료

    · 없음
  • 자주묻는질문의 답변을 확인해 주세요

    해피캠퍼스 FAQ 더보기

    꼭 알아주세요

    • 자료의 정보 및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해피캠퍼스는 보증하지 않으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자료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 요소 발견 시 고객센터의 저작권침해 신고센터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해피캠퍼스는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가 만족하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아래의 4가지 자료환불 조건을 꼭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파일오류 중복자료 저작권 없음 설명과 실제 내용 불일치
      파일의 다운로드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파일형식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정상 작동하지 않는 경우 다른 자료와 70% 이상 내용이 일치하는 경우 (중복임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 필요함) 인터넷의 다른 사이트, 연구기관, 학교, 서적 등의 자료를 도용한 경우 자료의 설명과 실제 자료의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

“미학예술학연구”의 다른 논문도 확인해 보세요!

문서 초안을 생성해주는 EasyAI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의 20년의 운영 노하우를 이용하여 당신만의 초안을 만들어주는 EasyAI 입니다.
저는 아래와 같이 작업을 도와드립니다.
- 주제만 입력하면 AI가 방대한 정보를 재가공하여, 최적의 목차와 내용을 자동으로 만들어 드립니다.
- 장문의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작성해 드립니다.
- 스토어에서 무료 이용권를 계정별로 1회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체험해 보세요!
이런 주제들을 입력해 보세요.
- 유아에게 적합한 문학작품의 기준과 특성
- 한국인의 가치관 중에서 정신적 가치관을 이루는 것들을 문화적 문법으로 정리하고, 현대한국사회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사고를 비교하여 자신의 의견으로 기술하세요
- 작별인사 독후감
  • EasyAI 무료체험
해캠 AI 챗봇과 대화하기
챗봇으로 간편하게 상담해보세요.
2025년 10월 10일 금요일
AI 챗봇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 AI 챗봇입니다. 무엇이 궁금하신가요?
9:16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