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연명과 이백 음주시의 성격 비교 (Comparison of the features of drinking poems composed by Yuan Ming Tao and Bai Li)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가천대학교 아시아문화연구소
· 수록지 정보 : 아시아문화연구 / 20권 / 269 ~ 298페이지
· 저자명 : 서유원, 장창호

초록

도연명과 이백 양자가 처한 시대적 환경과 그들의 인생역정을 바탕으로 양자의 음주 성향과 원인, 음주시의 성격과 경계, 두 사람의 시대환경과 인생역정이 음주시에 미친 영향 등을 비교해 보았다.
도연명과 이백의 음주시는 큰 범주에서 도가적 요소를 공유하지만 세부적으로 차이점이 존재한다. 양자 공히 술을 매개로 시를 창작한 점에서는 동일하나 도연명에게는 술이 求道의 목적을 위한 수단이고 이백에게는 술이 구도와 求仙의 수단이자 음주 자체가 목적이 되기도 한다. 또한 음주시에 나오는 자연 또한 도연명은 그 속에서 생활하는 참여자이며 그가 마시는 술 역시 도를 찾아 자연으로 돌아와서 자연의 품에 안긴 사람의 술이다. 그러므로 그의 음주시는 분위기가 정적이고 담백하다. 그러나 이백은 자연의 구경꾼이자 소풍객이며 귀양객으로 그가 마시는 술은 도를 찾아 길을 떠나는 나그네의 술이자 아직도 갈 길이 먼 유랑자의 술이며 격정이 남아있는 젊은이의 술이다. 그러므로 그의 음주시는 분위기가 동적이고 낭만적이다.

영어초록

Based on the periodic situations and the course of lifes where Yuan Ming Tao and Bai Li were placed, theirs' drinking propensity and its' reason and the features and the boundary of drinking poems are first described and compared as conclusion.
Firstly, this study examines how two persons' periodic situations and course of life affect on theirs' drinking poems.
Although both of them are very similar in that they composes poems through the medium of alcohol, Yuan Ming Tao considers alcohol as means for the achievement of truth, Bai Li, however, takes into account not only alcohol as means for gaining both truth and good, but also drinking as purpose itself.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