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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체제기 조선 유림의 일본 체험과 시회 풍경 -『朝鮮儒林聖地巡拜記』를 중심으로- (Joseon Confucian Scholars Experiences in Japan of the Wartime and Landscape of Poetry 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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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5.08 최종저작일 20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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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체제기 조선 유림의 일본 체험과 시회 풍경 -『朝鮮儒林聖地巡拜記』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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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국제어문학회
    · 수록지 정보 : 국제어문 / 62호 / 37 ~ 70페이지
    · 저자명 : 한길로

    초록

    일제는 문화통치의 일환으로 내지시찰을 크게 활용하고자 했다. 시찰을 통해 일본의 근대성을 과시하고 조선병합의 합리성을 체현시키며 조선의 전근대적 면모를 스스로 각성케 하여, 향후 일제 통치의 조력자로 만들려는 목적으로 추진되었다. 이러한 일본 시찰의 주요 대상자들 중 하나가 바로 유림들이었다. 이는 이전시대부터 형성된 유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아직 해체되지 않았음을 인지한 일제가 이들을 통해 지역 사회를 새롭게 재편하고 또 이들의 영향력을 활용하여 조선민중의 저항의식을 차단하려는 의도였던 것이다. 이러한 양상으로 전개된 시찰은 전시체제기(1939∼1945)에 이르러 황국신민화와 전쟁동원에 중심을 두는 시찰로 다소간의 변화가 생긴다. 기존의 ‘내지시찰단’이 ‘성지참배단’으로 전환되어 구성된 것이다. 이 시기에도 유림은 성지참배단의 주요 대상자로 지목되었는데, 이들은 대개 ‘신국 일본의 본연을 체험하고 일본의 황도유학을 조선에 이식시키려는 목적’으로 일본행에 올랐다. 이러한 당시 참배단의 성격과 성지참배의 목적, 또 이에 대한 유림계의 대응은 『조선유림성지참배기』(1943)에 잘 드러나 있다. 이 책은 조선유도연합회 소속 전국 대표 유림(17명)의 19일간의 성지참배(1941)에 관한 기행문(일본어)과 한시를 수록하고 있는데 책은 당대 유림의 인적구성과 성격, 또 일제가 그들에게 주입시켜 확산시키고자 했던 황도유학의 일면을 여실히 담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들의 기행문과 시들은 일본을 배경으로, 일어와 한문으로 작성된 친일 문학의 특수한 일면을 반영하고 있다. 즉 일본을 성지화하고 천황을 절대화하여 조선인의 황국신민 의식을 북돋아 장차 전쟁동원에 활용하려는 일제에 동조한 유림들의 굴절된 내면과 제국주의와 자본주의 그리고 천황제와 결합된 근대 일본 황도유학의 반유가적 실상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요한다.

    영어초록

    The Japanese Colonial Government in Joseon wanted to take full advantage of Japan tour in ‘cultural governance’. The tour was implemented as a policy intended to create collaborators in the Japanese colonial rule by parading the modern Japan, embodying the rationale for the annexation of Korea, and voluntarily perceiving the pre-modern appearance of Joseon. Principal targets of the Japan tour was the Korea Confucian scholars. The Japanese colonial government intended to reshuffle the regions of Joseon to its convenience through the Confucian scholars and take advantage of their influence in suppressing the resistance of Korean people. During the Wartime Period (1939-1945), the previous tour group turned into Holy Land Pilgrimage Group. At the time, the Confucian scholars became the main candidates for the Holy Land Pilgrimage Group, most of whom were tapped for the touring group with the purpose of experiencing the essence of ‘Japan as the country of god’ and transplant the Japanese Confucianism in Joseon. The book includes the travel epilogues and Sino-Joseon poetry written by seventeen Joseon Confucian scholars representing Joseon as members of Joseon Federation for Confucianism, who had their nineteen-day Holy Land Pilgrimage in 1941. It clearly shows the demographics and character of the contemporary Joseon Confucian scholars while reflecting the logic for the policy for creating Japanese imperial subjects out of Joseons. The travelogues and poetry deserve attention in that they demonstrate the distorted Confucian ideology that praised Japan as the Holy Land, Imperialism and Capitalism, as well as the anti-Confucian reality of the modern japanized Confucianism, which was combined with the emperor worship.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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