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나라의 북방방어선과 타타르부 (The Tatar and line of defense of the Jin Dynasty)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몽골학회
· 수록지 정보 : 몽골학 / 35호 / 1 ~ 46페이지
· 저자명 : 박원길

초록

금나라의 북방정책을 상징하는 변장방어선은 그 총 길이가 5500㎞에 다할 만큼 방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이는 진나라나 명나라의 만리장성에 뒤지지 않는 규모이다. 금나라의 변장방어선은 크게 헐런-보이르호 지역을 중심으로 동서로 뻗어 있는 영북선(嶺北線), 흥안령 동단의 모린다와 다고르족 자치기에서 시작해 무천현(武川縣)의 대청산까지 이르는 북선(北線)과 남선(南線)으로 나누어진다.
그러나 이러한 방대한 방어선을 가진 금나라의 북방정책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주목되는 연구 성과가 제출되지 않고 있다. 이러한 원인은 금나라의 북방정책이 그 전 왕조인 거란의 북방정책을 대부분 이어받았다는 점과 당시 몽골고원의 부족들에 대한 상세한 분석의 어려움 때문에 연구자들이 집필을 기피한 면이 컸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금나라의 변방 방어선은 그 방대한 규모에도 불구하고 오늘날까지 별로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몽골역사에서 주목되는 것은 1196년 가을 타타르부의 반란과 1197년 여름 옹칸, 테무진의 코소토-쉬투엔 및 나라토-쉬투엔 습격사건을 기점으로 몽골고원이 1204년까지 모든 부족들 간에 타협이 없는 전쟁이 쉴 새 없이 전개되었다는 사실이다. 또 이 기간 중 금나라의 개입이 없었는데 이는 금나라의 몽골고원 개입이 타타르부를 매개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타타르부의 붕괴는 바로 변장방어선으로 상징되는 북방정책의 붕괴와 직결된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본고는 바로 이러한 시각에서 금나라의 변장방어선과 타타르부의 관계를 금나라의 변장방어선과 주인-이르겐(Jü-yin irgen), 타타르부의 기원과 각 씨족의 유목지 고찰, 타타르부의 반란과 변장방어선의 붕괴로 나누어 살펴보고자 했다.

영어초록

The Jin Dynasty(1115–1234) was created by the Jurchen tribal chieftain Wanyan Akhuta(完顏阿骨打) in 1115, in where would become northern Manchuria. From the early 13th century, the Jin Dynasty began to feel the pressure of Mongols from the north. Thus they constructed frontier defense line as total 5500㎞ meters long in north-east and south-west district of territory. The frontier defense line which is the symbol of the Jin Dynasty's northern policy. The borderline wall (邊墻) defense line has great length as 5,500km. The defense line widely consists of steppe defense line (嶺北線) which was constructed from the west to the east of Kölen-Buyir region, and north (北線) and south defense line (南線), which was started from Morin Dawa Dagur Autonomous Banner (自治旗) in the east of Shinanling and reaches to Dachingshan (大靑山) in Wuchuan sien (武川縣). However, there has been not reported notable researches about northern policy of the Jin Dynasty which had the great defense line. This article inquires that the Jin Dynasty's interception into Mongolian Plat was accomplished through the mediation by the Tatar. Moreover, it is also studied in this article that the collapse of the Tatar - Chagan Tatar, Alchi Tatar, Duta'ud Tatar, Alukhai Tatar, and Küyin Tatar - was led to that of nothern policy of the Jin Dynasty. The chance which triggered the collapse is viewed as the attack for Khusutu Shitüyen and Naratu Shitüyen in 1197, made by Ongkhan and Chinggis Khan.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