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빈곤 가정 아동들의 음주, 흡연 및 건강행동 실태 -방과 후 공부방 프로그램 이용 아동을 중심으로- (Alcohol Drinking, Smoking and Health Behaviors among Children in Low Income Families in Gangneung - Focused on Children in the After-school Program -)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모자보건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모자보건학회지 / 14권 / 2호 / 194 ~ 205페이지
· 저자명 : 김상아, 박웅섭, 권세원, 김윤경, 송인한

초록

이 연구는 강릉시 관내 방과 후 공부방 네트워크 산하 총 23개 지역아동센터 등 방과 후 공부방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는 아동 전수인 443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조사대상 아동의 일반적 특성에 대한 분석과 연령별 성별에 따른 결과들을 비교분석한 결과 12~14세의 방과 후 공부방 프로그램 아동들의 자살사고율은 32.4%, 평생 흡연율은 6.7%, 연간 음주율은 11.3%로 모두 전국평균에 비해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또한 담배 및 술 등 약물을 처음 경험한 시기는 최소 7.7세에서 8.3세로 나타났으며 자살사고율의 경우 남녀별로 비교해보면 여학생이 30.8%, 남학생이 19.5%로 여학생이 높게 나타났다(χ2=6.59, p=.011).중등도 이상의 신체활동에 참여하는 비율 및 주관적 건강 수준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을 전국평균과 비교했을 때에는 먼저 중등도 이상의 신체활동에 참여하는 비율에 있어서 방과 후 공부방 프로그램 아동이 59.3 %로 전국평균 75.7%보다 낮게 나타났으며(χ2=21.9, p<.001), 주관적 건강 수준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방과 후 공부방 프로그램 아동이 64.7%로 전국평균 81.2%보다 낮게 나타났다(χ2=88.3, p< .001). 이러한 연구결과들의 실천적 함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빈곤가정 아동들이 다수 참여하는 방과 후 공부방 프로그램에 초등학생을 위한 건강교육 및 약물 예방 교육프로그램이 마련되어야하며, 이러한 프로그램 제공 시기는 초등학교 저학년부터로 올바른 지식을 조기에 습득해 문제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이 연구결과에서처럼 아동들에게 성별에 따른 차별적인 프로그램 제공이 요구되는데 여학생에게는 자살예방을 위한 정신건강교육을, 남학생에게는 흡연예방교육을 보다 강화하여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이며, 셋째, 교육이 보다 효과적이기 위해서는 방과 후 공부방 프로그램 이용 아동의 부모 및 교사를 대상으로 한 건강교육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정책적 함의로서, 전국적인 빈곤 가정 아동들의 건강실태에 대한 모니터링과, 전국 방과 후 공부방 프로그램 이용 아동을 대상으로 건강행태 교육에 대한 욕구조사가 필요성이 제기된다.

영어초록

Objectives: This study examined alcohol drinking, smoking, and health behaviors among children in low income families in the after-school program.
Methods: Data were collected from 443 children in the 23 free after-school programs which had a network in Gangneung city in South Korea. The items of the questionnaire were selected from the 2005 Korean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Survey (K-NHANS), and the same age group were examined as K-NHANS.
Results: The results showed that children in the after-school program had significantly high rate of suicidal ideation, smoking and alcohol drinking, compared to children in general in Korea. The results also showed that participation in physical activities and subjective health status in the children enrolling the free after-school programs were significantly lower than those of general children in Korea.
Conclusion: These findings implied that special consideration should be given to the health status and health behaviors of children in low income families who enrolled in the free after-school programs. Based on the findings, we discussed the issue of health inequality of this population and policy implications to alleviate disparities in health status and improve health outcome in this population.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