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과 식욕의 연관성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대한가정의학회
· 수록지 정보 : Korean Journal of Family Medicine / 28권 / 12호 / 909 ~ 915페이지
· 저자명 : 강민한, 김병성, 원장원, 하영호, 백학순, 최현림

초록

연구배경: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가 혈장에서 leptin 농도를 증가시키고 ghrelin 농도를 낮춘다는 보고와 식욕이 헬리코박터 파이로리와 관련성이 있음을 제시한 보고가 있었다. 복막투석 환자를 대상으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제균 전과 후의 식욕에 차이가 있었으며,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감염이 식욕부진의 원인이 된다는 연구도 있다. 이 연구에서는 위장관의 특이한 병변이 없고, 특별히 식욕부진의 원인이 없는 성인에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여부에 따라 식욕정도에 차이가 있는지 조사하였다.
방법: 식욕관련 질환이 없는 자를 선별하기 위해 위내시경을 시행하고 병변이 없는 자를 대상으로 요소분해효소 검사(CLO)를 시행하고 시각상사척도(visual analogue scale)로 식욕관련점수를 조사(세 항목 : 먹고싶은 욕구, 식전에 배고픔을 느끼는 정도, 음식이 맛있는 정도)해서 CLO 음성군과 양성군 간에 식욕관련점수에 차이가 있는지 조사하였다.
결과: CLO 음성군과 양성군 간에 연령, 성별, 신장, 체중, 비만도, 주당 알코올 섭취량, 혈압, 혈색소, 공복혈당, 간기능 수치에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CLO 음성군과 CLO 양성군 간에 식욕관련 점수 각 항목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결론: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음성군과 양성군 간에 일반적 특성에 차이가 없었으며, 이들 양 군 간에 식욕관련점수에 있어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앞으로의 연구는 CLO 양성군을 선별해서 H.pylori 제균요법 시행 전과 시행 후의 식욕관련점수 차이를 비교하는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