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 이타주의가 의미하는 바와 그 실천 방법에 대한 고찰 (Reflections on What Effective Altruism Means and How to Practice It)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강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 수록지 정보 : 인문과학연구 / 83호 / 153 ~ 178페이지
· 저자명 : 김성한, 이충한

초록

이 글에서 필자는 최근 미국과 영국에서 주목받고 있는 ‘효율적 이타주의’를염두에 둔 봉사활동이 이루어질 경우 국내의 봉사활동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해결할 수 있는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을 거라 주장한다. 글은 먼저 ‘효율’과‘이타주의’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분석하고 있다. 이 중에서 효율은 ①타인에게최대한 도움이 되는 결과를 산출한다, ②공평무사한 태도로 자신을 포함한 관련된모두에게 긍정적인 결과를 산출한다, 그리고 ③투입 대비 산출의 극대화를 도모하려 한다는 의미로 나누어 볼 수 있을 것이며, 이타주의는 구체적인 행동이나활동에 적용되는지 아니면 삶을 관류하는 태도로 보아야 할 것인지에 따라①이타적 행동이나 활동과 ②이타주의적 삶으로 구분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효율적 이타주의의 정의를 분석한 후 글은 효율적 이타주의에서 강조하고있는 사유 능력과 증거를 활용하여 봉사활동을 하려 할 경우 무엇에 유의해야하는지를 언급하고 있다. 필자는 ①누가, ②누구에게, ③무엇을 나누어야 하는지, ④우리의 마음가짐이 어떠해야 하는지 등에서 효율을 극대화하려면 어떤선택이 이루어져야 하는지를 충분히 고려해 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우리나라에서의 봉사활동은 많은 경우 이와 같은 문제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지 않고 ‘좋은게 좋은 거’라는 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가 봉사활동을 명실상부하게 만들고자 한다면 효율적 이타주의를 나눔 활동의 기준으로 삼고, 이에 준하는 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봐야 할 것이다.

영어초록

In this article, I argue that volunteerism with ‘efficient altruism’ in mind, which has recently gained traction in the U.S. and U.K., could provide a breakthrough to address the challenges facing volunteerism in Korea. The article first analyzes what 'efficiency' and 'altruism' mean. Efficiency can be divided into ①producing results that are as beneficial to others as possible, ②being impartial and producing positive results for all involved, including oneself, and ③trying to maximize outputs versus inputs, while altruism can be divided into ①altruistic actions or activities and ②altruists, depending on whether it is applied to specific actions or activities or viewed as an attitude that permeates life.
After analyzing the definition of effective altruism, the article goes on to mention what to keep in mind when trying to use the thinking skills and evidence emphasized in effective altruism to do volunteer work. I argue that we need to fully consider the choices we make to maximize our effectiveness, including who we give to, what we give, and what our mindset should be. In many cases, volunteerism in Korea is done on a “good is good” basis without considering these issues in a comprehensive way.
If we want to make volunteerism more tangible, we need to make efficient altruism the standard for sharing activities and explore various ways to create the conditions for doing so.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