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여성노동자들의 민주노조운동: 재평가와 의미 (Women's Labor Movement in 1970's: Valuation and Meaning in 2000'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경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 수록지 정보 : 인문논총 / 24권 / 5 ~ 50페이지
· 저자명 : 강인순

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1970년대라는 시대적 맥락에서 또한 성인지적 관점에서 1970년대 유신 체재아래서 여성노동자들의 민주노조운동의 평가와 의미를 오늘의 시점에서 찾아보는데 있다. 나아가 현재 대기업 정규직 남성 중심의 주류 노동운동의 침체와 위기를 극복하는데 여성노동자들의 주도적 역할을 살펴보는데 있다. 결론적으로, 1970년대 여성노동자가 민주노조운동의 중심이었다면, 1980년대 이후 민주노조운동의 중심은 남성 노동자들이었다. IMF 이후 시장자유주의 확산에 따라 빠르게 진행된 자본의 세계화, 그리고 노동시장의 유연화는 비정규직 고용을 증대시켜 노동자 계급의 분화를 가져 왔다. 2000년 이후 이처럼 변화되고 있는 노동사회 현실에서 1980년대 정규직 대기업 중심의 노동운동은 중심 노동운동으로서 역할을 할 수 없는 침체와 위기를 겪고 있다. 이는 남성노동자, 정규직, 대기업의 노동자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비정규직, 여성노동자, 영세. 중소기업노동자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다. 1970년대 여성노동자의 투쟁이 민주노조운동의 중심일 수밖에 없었던 것은 경공업 노동집약적 산업의 대다수 노동력이 여성이었다는 점이다. 2000년대 오늘날, 비정규직 고용이 보편화되고 있고 여성노동자들이 비정규직 고용의 다수인 현실에서, 1970년대 유신독재체제에 온몸으로 맞서 노동기본권 회복과 노동문제와 젠더문제를 실현시키기 위한 여성노동자들의 투쟁의 의지와 의미는 비정규직 노동운동으로 다시 살아나야 한다. 노동시장이 다양하게 분화된 오늘, 비정규직 고용인 여성노동자가 다수인 오늘의 노동사회 현실에서 다시 여성노동자들은 노조운동의 중심으로 우뚝 서야 한다고 본다. 비정규직 고용의 문제 해결 없이 현재의 노동운동의 침체와 위기를 극복한다는 것이 힘들다고 보기 때문이다.

영어초록

The aim of this paper is to review the meaning of the women's labor movement in 1970's on the gender sensitive perspective and to get over the present stagnant situation in the labor movement. Under the Yushin dictatorship Park's the women's worker had struggled against Capital and non democratic government for the organization of the union as the right of the labor citizenship. The struggle for the organization of the union of the women's worker had taken as the leader and center in labor movement in 1970's. But the women's worker did not play the main role of the labor movement in 1980's. The struggle meaning and will of the women's worker against capital and non democratic government in 1970's must be revive in 2000's and with this sprit the women's worker play the main role as the center in labor movement in 2000's and can be overcome the stagnant situation in labor movement.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