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적 교육으로서 체육 수업 경험의 내재적 원리 (The intrinsic principle of physical education class experience as aesthetic education)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스포츠교육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스포츠교육학회지 / 28권 / 2호 / 1 ~ 26페이지
· 저자명 : 오승현

초록

신체활동을 중심에 놓는 체육교육에서 미의 교육은 낯선 영역과 주제이다. 전통적으로 미는 음악과 미술의 대상으로 간주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스포츠를 잘 가르치는 일을 연구하는 스포츠교육학에서 미를 다루 는 접근은 찾기 어렵다. 본 연구는 체육 수업 경험의 내재적 원리가 미적 체험에 닿아있음을 미학 이론으로 규명한다. 특히, 스포츠맨십 교육을 통해 인성교육에 접근하는 스포츠교육학이 미적 체험으로서의 체육 수 업의 성격을 포착하지 못했고 스포츠가 인성교육에 기여할 수 있는 결정적 지점을 간과했다는 것이 본 연 구의 문제의식이다. 연구는 다음의 단계를 밟는다. 첫째, 스포츠를 통한 인성교육을 대표하는 스포츠맨십 교육에 관한 이론적 입장을 분석하고 그 한계를 지적한다. 둘째, 듀이가 제시한 교육의 도덕적 원리를 통해 학생의 신체적 욕망과 충동이 학습의 내재적 원리가 작동하는 놀이 체험의 세계에 진입한다는 점을 분석한 다. 셋째, 실러는 놀이의 내재적 원리가 작동하는 시간과 장소가 인간의 자연성을 통어하는 미의 세계임을 갈파하며 미의 체험과 훈련을 통해 인간이 도덕적 세계로 수월하게 진입할 수 있음을 주장한다. 그는 놀이 가 인간의 소재충동과 형식충동이 만나는 장이며 여기서 유희충동이 발생한다는 점을 제기한다. 실러의 개 념 틀을 근거로 체육 수업은 그 특성상 유희충동이 발생하는 미적 체험의 장이 된다는 점을 분석하였다. 체 육 수업은 학생의 도덕적 감정을 예비하는 관문에 위치하며, 동시에 미적 교육의 원리가 작동한다는 점에 근거해 미적 취향을 습득하는 활동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제언하였다.

영어초록

In physical education, the aesthetic education is an unfamiliar topic. Traditionally, the aesthetic was considered an object of music and art. Therefore, it is difficult to find an approach that deals with beauty in sport pedagogy, which studies the work of teaching sport well. This study regards the intrinsic principle of physical education classes experience as aesthetic experience. And aesthetic theory clarifies this. Sport pedagogy, which approaches character education through sportsmanship education, did not capture the characteristics of physical education classes as an aesthetic experience. Prior research overlooked the crucial point that sport can contribute to character education. Research takes the following steps. First, the research analyzes the theoretical position on sportsmanship education and points out its limitations. Second, we analyze that through the moral principles of education suggested by Dewey, students' physical desires and drives enter the world of play experience in which the intrinsic principles work. Third, Schiller sees that the time and place in which the intrinsic principles of play operate are the aesthetic world that controls human nature. He argues that through the aesthetic experience and training, humans can easily enter the moral world. Play is a place where human material drive meets formal drive, and play drive arises from this. Based on Schiller's conceptual framework, it was analyzed that physical education classes become a field of aesthetic experience in which the drive to play is generated. Physical education classes are at the gateway to preparing students' moral feelings. At the same time, it is based on the principle of aesthetic education. Therefore, physical education classes should be an activity to acquire aesthetic tast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