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史의 書如其人的 書藝美 ‘三變’ 考察 (A Study on the three stages of change of calligraphy in Chusa from the perspective that calligraphy is human-like)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서예학회
· 수록지 정보 : 서예학연구 / 38호 / 59 ~ 96페이지
· 저자명 : 유기원

초록

이 논문은 秋史의 심리변화를 중점으로 일생을 3단계로 나누어 三變(有法­脫法­至法)의 과정으로 書如其人的 書藝美에 대해 고찰한다. 먼저 有法시기는 청나라의 문물을 통해 높은 안목을 가지고 학문과 예술에 기반을 쌓아가며 자신감이 넘치지만, 한편으로 고지식한 심리를 보이는 장년기이다. 연경교류를 통해 익힌 고증학 연구 흔적의 임서나 창작 작품은 추사 장년의 有法의 ‘生’에서 博學篤志의 平正美를 확인할 수 있다. 이후 9년여 간의 유배시기는 유법에서 쌓아올린 법을 벗어나 추사예술세계를 꿰뚫는 脫法의 중년기이다. 사회적 지위 박탈과 온갖 풍상의 시련을 ‘熟’의 과정을 통해 예술로 승화시켰고, 그 동안 쌓아온 학문과 예술을 바탕으로 성령과 격조가 융합된 入古出我의 奇怪美를 함축한 예술세계를 형성한다. 유배이후 入古出我의 脫法을 통해 완성되는 至法의 시기를 맞이한다. 유배시기의 고통과 시련을 초월하여 자아성찰과 인생경험을 바탕으로 生­熟­生의 과정을 會通하여 다시 至法의 ‘生’의 단계에 이른다. 추사가 강조하는 법고창신에서 자신만의 脫法 예술세계를 만들어가며 無法이면서 有法인 至人의 완숙함과 담박함은 至法의 ‘生’으로 표현되는 人書俱老의 意境美를 성취한다. 入古出我의 철학을 바탕으로 예술세계를 구축하고 인생과 예술의 생­숙­생의 과정을 통해 발현된 書如其人의 추사예술세계는 至法의 ‘生’으로 표현되는 완숙한 예술의 경지를 이루었다고 할 수 있다. 이 논문은 추사의 심리변화를 유배시기를 기준으로 이전과 이후로 나누어 生­熟­生의 三變, 즉 有法­脫法­至法을 기준으로 표현된 서예미에 대해 고찰하였다.

영어초록

This Study analyzes psychological changes by dividing the time of Chusa's exile into before, during, and after. The criteria were considered for the three stages of change in birth, maturity, and rebirth, which can be expressed as the calligraphy style based on the Way of Being or Doing, the Way Beyond Law, and the Way of Sublimity method. In the Way of Being or Doing period which is before Chusa’s exile, he developed the broad understanding through the culture of China. He confidently built up the foundational skills in academy and art. Exchanging the calligraphy philosophy with China, his calligraphy based on the study of archaeology, shows the beauty of composure that is to learn widely and to make things meaningfully in the Way of Being or Doing, "birth." In the Way Beyond the Law period during Chusa’s exile, his social disfellowship and his suffering and ordeal were transcendentalize into art through the process of maturity. His calligraphy in this period in mature shows the acceptance of classic to draw yourself out and creates the art world in beauty. After exile period, called the way of sublimity period, his writing shows no law apparently but actually shows the complete law of one’s own. The complete maturity and unselfishness in his art world created by his complete law shows rebirth in the philosophy that “a person and one’s writing is aging together.” To sum up, it is the point that the change of mind is the change in calligraphy. Throughout the process of birth-maturation-rebirth in life and art, I can says he finally achieved a mature level of art through the rebirth of the way of sublimity.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