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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의 ‘권(權)’ 개념 - 「자한편」 ‘미가여권(未可與權)’ 장을 중심으로 - (The Concept of Quan權(Weighing the Importance of a Matter) in the Analects of Confuci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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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5.04 최종저작일 20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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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의 ‘권(權)’ 개념 - 「자한편」 ‘미가여권(未可與權)’ 장을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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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 수록지 정보 : 철학사상 / 61호 / 135 ~ 160페이지
    · 저자명 : 박성규

    초록

    “경권”이론은 유교의 기초 도덕이론 중 하나다. 권의 의미를 둘러싸고 많은 학자들이 서로 다른 주장들을 펼쳐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도 대부분의 학자들이 “권은 성인만 발휘할 수 있다”는 식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런 풀이는 <물에 빠진 형수를 손으로 건지는 권을 발휘하지 못하면 사람이 아니다>는 맹자 식의 권 이해와 모순된다. 권을 성인의 독점권으로 풀이한 배경에는 『논어』(9-30)에 나오는 ‘共學’ ‘適道’ ‘立’ ‘權’의 의미를 학문 성취의 네 단계로 풀이하는 관행이 자리잡고 있다고 여겨진다. 여기서 권은 최고수준의 학문경지에 이른 성인이라야 발휘할 수 있는 능력으로 설정된다. 필자는 ‘共學’ ‘適道’ ‘立’ ‘權’은 어떤 학문 경지를 나타내는 개념이 아니라, 단순히 어떤 사태를 설명하고 있는 것에 불과함을 설명해보았다. 그렇게 되면 ‘함께 배우고’ ‘같은 도를 걷고(같은 노선을 따르고)’ ‘(어떤 지위에) 서는’ 일과 마찬가지로 ‘권’ 역시 ‘경중을 헤아리는’ 행위 자체를 지칭하는 말이 된다. 어떤 높은 수준의 경지가 아닌 것이다. 또한 해당 구절은 다음과 같이 풀이될 수 있다. <함께 (형법을) 공부했더라도 같은 도를 걷는 것은 아니다. 누구는 엄형주의의 도를 따르고 누구는 관용주의의 도를 따른다. 같은 관용주의의 도를 따르더라도 어떤 자리에 함께 설 수는 없다. 자리는 한정이 있기 때문이다. 같은 자리(가령 재판관)에 섰다 하더라도 똑같은 내용의 권(‘裁量權’)을 발휘하는 것은 아니다. 즉 똑같은 판결을 내리는 것은 아니다.> 이 글은 ‘경중을 헤아리는 일’, ‘재량권을 발휘하는 일’이 ‘권’의 본래의 의미라는 관점에서, 그와 같은 ‘권’의 의미를 『논어』 구절들 속에서 찾아서 음미해 보려고 했다. ‘권’은 성인만이 아니라 누구나 행하는 것이고, 일상적으로 행하는 일이 된다.

    영어초록

    The “"Jing-Quan”" (經權) theory is one of the basic moral theories of Confucianism. Jing (經, Criterion) refers to absolute moral principles, whereas Quan (權) is the concept of Weighing the Importance of Matters. Many scholars have shown different allegations surrounding the meaning of Quan and Jing. Oddly enough, nearly all scholars maintain that “he exercising of Quan can be done only by saints.”Zhuxi (1130-1200) was an absolutist in terms of moral principles and therefore insisted that all men should obey Jing and that only saints can choose Quan (權). However, my research shows an opposite result. Confucius and Mencius claimed that men should act responsibly and choose their own Quan (權). The concept of Quan is the act of exercising one’ own discretion in complicated situations. Each of us must take responsibility for our own choosing.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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