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의(蔡儀)『신미학』(新美學) 에서의 자연미(自然美)에 대한 분석 (A study on the ‘nature’ chapter of Cai yi’s “New Aesthetic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동서철학회
· 수록지 정보 : 동서철학연구 / 86호 / 231 ~ 251페이지
· 저자명 : 김도현

초록

채의蔡儀(1906~1996)는 중국의 미학자 중 하나이다. 그는 40년대에 출현한 이론가이며 저작인 『신미학』(新美學)은 이전의 관념론 미학에 대립적인 자세를 취했다. 채의의 미학사상의 핵심은 “미는 전형이고 전형은 미”라는 점이다. 『신미학』(新美學) 자연편에서는 사물 자체에 미감이 있다는 입장을 고수한 채 자신의 이론을 펼친다. 그는 자연 자체의 본질은 개성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을 구체화한다고 이야기한다. 왜냐하면 자연사물은 자연스럽게 생긴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자연사물의 미는 속성자체의 발현을 통해 필연적으로 느낄 수 있다고 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의 미는 사회적 제약과는 동떨어져 있으며 차별화하여 바라볼 수 있다. 자연적 미를 무생물과 생물로 크게 나누며 이는 생물적인 방식으로 나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채의는 자연미에서 얻을 수 있는 미적감응을 일반적인 상식이라고 단언함으로써 가장 기초적인 미적감응임을 강조한다.
채의의 방식을 고수하였을 때 들 수 있는 문제점은 모든 자연미를 범주를 나누어서 설명할 수 있는지의 여부이다. 모든 자연은 유기적 관계로 얽혀있기 때문에 단편적으로 판단할 수는 없다. 따라서 우리가 앞으로 고려해야 할 상황은 세 가지라고 볼 수 있다. 과연 자연미라는 것이 사회적 측면으로 발현되지 않는지에 대한 논의가 첫 번째일 것이며, 두 번째로는 자연미의 체계성을 유기적 관계로 바라보아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이며, 셋째로는 채의 미학사상 연구에서 언급한 자연미가 예술미로 변모하였을 때 온전히 가져올 수 있는 미적감응이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할 것이다.

영어초록

Cai Yi (1906-1996) is one of the aestheticians of China. He was a theorist of the 1940s, and his book “New Aesthetics” took a stand against the ideological aesthetics of the past. The essence of Cai Yi’s aesthetic thought is that "beauty is typical and typical is beauty". In the ‘nature’ chapter of “New Aesthetics”, he develops his theory, while holding his views that there is a sense of beauty in the object itself. He says that the essence of nature itself has character which it embodies. Because natural things were born on their own without humans interfering. In addition, the beauty of natural objects can be inevitably felt through the manifestation of the property itself. Therefore, the beauty of nature can be said to be far away from social constraints and it can be distinguished. Natural beauty is largely divided into inanimate objects and living things, which would be divided in biological ways. Cai Yi emphasizes the most basic aesthetic response by asserting that the aesthetic response of natural beauty is general common sens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