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구의 『태극문변』에 대한 철학사적 가치와 활용 - 계명대학교 동산도서관 소장본을 중심으로 - (The Value and Utilization in history of philosophy about Jeong, Gu’s 『Answer of Tai-Ji(Great Ultimate)』)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
· 수록지 정보 : 한국학논집 / 75호 / 139 ~ 166페이지
· 저자명 : 추제협

초록

이 글은 계명대학교 동산도서관 소장본을 중심으로 정구의 『태극문변』에 대한 내용을 개괄적으로 소개하는 데 목적이 있다. 그 결과, 찬집의 의도를 조심스레 추측해 본다면, 본 저작의 핵심은 권하에 담긴 이언적의 언설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즉 이학의 비판과 정학의 확립에 있다. 권상에 배치한 주륙논쟁은 주자학의 본체론을 포한한 존재론의 정립을 보여주어 이러한 논쟁의 전거로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정구는 바로 이러한 전거와 이언적의 발언을 적극 활용하여 도통의 확립과 계승을 도모하고자 했던 것으로 짐작된다. 이는 16세기 후반 선조 즉위로 새로운 시대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신진 사림의 정치적 기득권을 얻기 위한 방편으로 내적 결속은 물론 문묘 종사를 본격화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 따라서 정구가 남긴 다양한 저작에 대한 검토와 이후 일련의 태극서의 관계 등 보다 구체적인 연구로 이어지고, 여기에 더욱 풍부한 자료들이 발굴된다면, 이 지역의 성리학 유산을 정리하고 확대하는 데 매우 유익한 시야를 열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어초록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provide an overview of the contents of Jeong, Gu’s 『Answer of Tai-Ji(Great Ultimate)』, centering on a copy of the collection of the Dongsan Library of Keimyung University. As a result, if you carefully guess the intention of compilation, then the core of this work appears to be in the irrational discourse contained in the second volume. The criticism of heresy and the establishment of suspension. In this respect, Debate Between Zhu Xi and Lu Jiuyuan in the first volume is used as the basis of this debate by showing the ontology of Neo-Confucianism. Jeong, Gu is presumed to have attempted to utilize the remark of Yi, Eonjeog to establish and succeed Taotong. This is not to say that Seonjo became king in the latter half of the 16th century, with the expectation of a new age, and as a means to gain the political vesture of the neo-confucian scholars, the Enshrinement was brought to fruition as well as internal solidarity. Therefore, if Jeong, Gu’s review of various books and their relationship with a series of Tai-Ji related books lead to more detailed research, and if richer data are found, It is expected that it will be able to present a very beneficial point of view for enlargement.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