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내포문 체계에 대한 재고 -부사절과 인용절의 문제를 중심으로- (Reconsideration of Embedding Sentences in Korean Grammar)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우리어문학회
· 수록지 정보 : 우리어문연구 / 48호 / 131 ~ 156페이지
· 저자명 : 김선혜

초록

이 연구는 기존 한국어 내포문 체계에서 나타나는 부사절과 인용절의 문제를 바탕으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내포문 체계를 모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종속접속절을 부사절로 보는 논의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취한다. 따라서 종속접속절이 부사절임을 증명하기 위해 사용되었던 통사 기제들의 타당성을 검토해 보고 그 문제점을 지적하였다. 또한 내포문 체계와 관련하여 인용절을 부사절의 일종으로 보는 견해에 대해서도 비판적 시각에서 검토해 보았다.
특히 한국어 문법에서 ‘내포’라는 개념이 항상 품사 차원에서만 논의되었던 점을 지적하고 명제 의미의 변화, 상위문 서술어와의 관련성, 문장 속에서의 기능 등을 근거로 ‘내포’는 품사 차원에서의 내포와 문장 성분 차원에서의 내포로 나눌 수 있음을 보였다. 문장 성분 차원에서의 내포는 다시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상위문 서술어의 직접 지배를 받는 보충어로서 내포되는 것과 서술어와 직접 관련 없이 부가어로 내포되는 경우로 나눌 수 있다. 보충어로서 내포되는 절은 인용절을 들 수 있고 부가어로 내포되는 절로는 기존의 종속접속절을 들 수 있다.

영어초록

This paper aims to propose the new system of embedding sentences in regard to the problem of adverbial clause and quotative clause in Korean grammar. Especially, I have my doubts about the argument that subordinate conjunctive clause is one of adverbial clauses. Thus, I examined the feasibility of the syntactic principle used to prove that argument and indicated problems.
I pointed out that the concept of ‘embedding’ in Korean grammar is always discussed on level of ‘word class’, and suggested that ‘embedding’ can be divided into two part; embedding on level of ‘word class’ and embedding on level of ‘constituent of sentence’. The clauses embedded on level of ‘constituent of sentence’ are quotative clause and subordinate conjunctive claus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