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이슈에 대한 여론 지각에 있어서 대인커뮤니케이션, 매스 미디어 그리고 인터넷의 역할에 관한 연구: 다원적 무지가설(Pluralistic Ignorance)을 중심으로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지역언론학회
· 수록지 정보 : 언론과학연구 / 5권 / 1호 / 195 ~ 230페이지
· 저자명 : 오미영

초록

본 연구에서는 노무현대통령의 탄핵이슈와 관련하여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인지하는 데 있어서 다원적 무지가 존재하는 지를 살펴보고, 이러한 다원적 무지를 감소시키는 데 있어서 대인커뮤니케이션, 매스미디어 그리고 새로운 방식의 커뮤니케이션인 인터넷의 역할을 실증적으로 검증해보고자 하였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노무현대통령 탄핵관련 이슈에 대해서 전체 응답자들은 자신보다는 다른 사람들이 자신보다 덜 진보적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을 보임으로써 보수적 편파경향이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탄핵을 찬성하는 집단은 다른 사람들도 자신과 마찬가지로 탄핵관련 이슈에 대해서 보수적인 입장을 보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나 거울반사인식경향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탄핵을 반대하는 집단은 다른 사람들을 자신보다 덜 진보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나 전체집단에서와 마찬가지로 보수적 편파경향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대인커뮤니케이션, 매스미디어, 그리고 인터넷의 이용과 여론에 대한 정확한 인지간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 대인커뮤니케이션과 인터넷의 이용은 여론에 대한 정확한 인지와 유의미한 관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TV나 신문과 같은 매스미디어는 유의미한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다른 사람들과 노무현대통령 탄핵관련 이슈에 대해 많은 대화를 많은 사람들일수록 또는 노무현대통령 탄핵관련 이슈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인터넷을 많이 사용한 사람들일수록 노무현대통령 탄핵찬반에 대한 다수의 의견을 정확하게 인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