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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중기 최씨무신집정가의공적 위상과 특권 - ‘제왕가(諸王家)’로서의 정체성을 중심으로 - (The Quasi-Royal Status and Privileges of Choi Family in the Period of Choi Military Ru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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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5.03 최종저작일 20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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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중기 최씨무신집정가의공적 위상과 특권 - ‘제왕가(諸王家)’로서의 정체성을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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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사연구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사연구 / 207호 / 133 ~ 171페이지
    · 저자명 : 황향주

    초록

    고려중기 최씨무신정권이 기왕의 왕조체제를 유지하면서도 국왕을 능가하는 실질 권력을 보유할 수 있었던 원인과 그 구체적인 권력 행사 방식은 오랫동안 한국중세사 연구자들에게 중요한 연구주제로 인식되었다. 연구의 큰 흐름은 대체로 무단적인 권력 탈취, 사적 권력의 극대화, 전통적 국가권력의 형해화를 부각해오다가 근래에 이르러 연속과 변화의 양상을 균형감 있게 평가하는 방향으로 전환되었다. 이러한 문제의식의 연장선상에서 본고는 최씨무신집정가의 권위와 특권이 고려전·중기의 봉작제적 논법으로써 합법화될 수 있었던 측면을 조명해보고자 하였다.
    최충헌은 1206년 왕실의 책봉식을 방불케 하는 성대한 책봉식을 거쳐 진강후에 봉작되었고, 개부와 치요속의 특권을 허용받았다. 이 사건은 전통적 봉작제의 원칙을 파괴한 비례(非禮)로 보기 어렵다. 본고는 12세기 이자겸의 등장 이후 고려 사회는 이성제왕 제도를 도입하여 왕실에 비견할 만한 권위·권력을 보유한 존재들을 국왕을 정점으로 하는 왕조의 정치구조 속에 공식화해왔고, 1206년의 봉작은 그 연장선상에 있었음을 주장하였다. 최씨무신정권의 성립 이후 이러한 이성제왕 제도는 고려 국왕·왕실과 무신집정의 관계를 합법적으로 분식하는 수단이 되었다.
    1206년의 봉작은 일회적 사건이 아니었다. 진강후 봉작에 관계된 일련의 조처들을 새로운 전례로 삼아 고려는 최충헌 이후 무신집정들의 위상을 공식화·합법화하였다. 나아가 이성제왕 봉작은 무신집정 개개인에 대한 특례에 그치지 않았다. 봉작을 계기로 최씨무신집정가는 제왕가로 거듭났다. 최씨무신집정가를 구성하는 여성들 가운데 기존 왕실 여성들만 독점해오던 ‘주’계열 칭호를 보유한 존재들이 등장하였다. 이로써 최씨무신집정가는 제왕적 특권을 매개로 합법적인 틀 속에서 왕실 권력기반을 침식할 수 있었다.

    영어초록

    Scholars of Korean medieval history have long studied the reasons why the Choi military dictator during the middle period of the Goryeo dynasty was able to possess substantial power surpassing that of the Goryeo King, while maintaining the existing dynastic system, as well as the specific ways in which this power was exercised. The general trend of the research has mostly focused on the violent seizure of power, the maximization of private power, and the hollowing out of traditional state authority. However, in recent years, there has been a shift toward a more balanced assessment of both continuity and change. In line with this shift in perspective, this paper aims to reveal how the status and privileges of the Choi military dictator were legitimized through the traditional system of titles and ranks in the Goryeo dynasty.
    In 1206, Choi Chung-heon underwent a grand investiture ceremony reminiscent of a royal coronation and was granted the title of Jinkanghou, along with privileges such as arrangement of feudal administration office and bureaucratic positions. This event cannot easily be seen as a violation of traditional principles of title conferral. This paper argues that, since the appearance of Yi Ja-gyeom in the 12th century, Goryeo had officially institutionalized individuals with authority and power comparable to that of the royal family within the political structure with the Goryeo King at the top as utilizing the investiture system of ‘feudal lords with different family names (異姓諸王)’. The investiture of 1206 was, therefore, part of this ongoing process.
    The investiture of 1206 was not a one-time event. Successors of Choi Chung-heon enjoyed similar status and privileges. Furthermore, this investiture system was not only applied to military dictators but also extended to their family members. Through this system, some women within the Choi family began to be bestowed the ‘ju’ titles, such as Gungju (宮主) and Taekju (宅主), which had previously been monopolized by royal women. As a result, the Choi family became the ‘kings’ family (諸王家)’ and was able to erode the royal family’s power base within the legitimate framework of royal privileges.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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