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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영 감독의 제국체험과 식민지적 무의식 -김기영 영화의 포스트-콜로니얼리티 연구- (Kim Ki-young’s Imperial Experience andthe Colonial Unconscious : Studies on Kim Ki-young film’s Post-coloni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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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5.03 최종저작일 20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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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영 감독의 제국체험과 식민지적 무의식 -김기영 영화의 포스트-콜로니얼리티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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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
    · 수록지 정보 : 동아시아문화연구 / 93호 / 119 ~ 151페이지
    · 저자명 : 김청강

    초록

    이 논문은 “인간의 본능을 해부하면 검은 피가 나온다”라는 말을 남기며, 한국 영화사에서 가장 독특하고도 ‘기괴한 영화’를 만든 감독으로 잘 알려진 김기영(1919~1998)의 제국체험과 이 체험이 해방 후 그의 영화에 어떻게 반영되어 나타났는지를 살펴본다. 특히 식민시기와 이후까지 이어지는 제국문화 체험의 흔적들을 추적하며, 이 제국적 문화체험이 그의 영화의 어떤 특질로 발현되는지 분석한다. 그러나 이러한 추적이 단순히 괴기한 한 영화감독의 과거 행적을 추적하여 그의 영화의 특수성만을 살피려는 것은 아니다. 그의 경험은 식민지 교육을 받고 일제하에서 청년기를 보냈으며 이후 한국의 문화적 주류를 형성했던 많은 지식인들의 경험과 통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방 이후 식민지를 겪은 대부분의 문화엘리트들은 민족주의적 견지에서 식민과거를 암울한 일제의 지배와 억압의 역사로 재서술하거나 다양한 식민 기억을 삭제, 은폐하곤 했다. 반면 김기영은 식민기간과 자신의 청년시절을 회상하며 다수의 엘리트적 민족주의의자들과는 해석과는 다른 시각을 보였다. 또한 김기영의 영화는 일본영화와의 혼종성, 모방(mimicry), 친연성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에 대해 특별한 반감을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공식 민족주의 담론과 달리 한국 문화계가 일본 문화의 흐름을 따라잡기 위해 암암리에 밀항과 밀수를 통해 일본과의 문화적 교류를 했던 비공식적 경험과 통한다. 이러한 현상은 해방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제국’이자 ‘식민자’로서의 일본에 대한 분열적 태도가 드러나는 식민지적 무의식이 작동한 결과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논문은 김기영 개인의 제국 경험과 해방 이후 그의 영화에 발현된 일본 문화/영화와의 접촉지점을 추적함으로써, 대한민국이 국민국가로의 전환과정에서 공식적으로는 억압하였으나 여전한 힘을 발휘하고 있었던 일본문화가 한국인들에 의해 어떻게 전유되었는지, 그리하여 어떤 한국만의 ‘독특함’을 만들어 내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 논문은 이러한 ‘독특함’을 한국인의 식민지적 무의식이 드러난 포스트-콜로니얼리티로 파악한다. 특히 김기영의 식민지 말기의 제국 선망의 행보와 해방 후 정치적, 문화적 교류가 공식적으로 단절된 상태에서 일본 영화를 잡지나 시나리오 등 ‘문자’ 매체를 통해 간접적으로 흡수하여 영상화하였던 김기영의 영화만들기 방식은 일본 영화와는 일정한 차이를 만들어낸다. 그리고 이 차이는 군부독재로 폐쇄성과 파괴적 상태의 한국의 역사와 포스트-콜로니얼리티를 여실히 드러낸다.

    영어초록

    This paper examines the imperial experience of Kim Ki-young (1919-1998), a director known for making some of the most unique and “bizarre films” in Korean cinema, and how this experience is reflected in his films after liberation. In particular, it traces the traces of imperial cultural experience from the colonial period to the post-colonial period, and analyzes how this imperial cultural experience manifests itself in the characteristics of his films. However, this is not simply a case of tracing the past of an eccentric filmmaker to examine the particularities of his films. His experience is shared by many intellectuals who received colonial education, spent their youth under Japan, and later formed the cultural mainstream in Korea.
    Nevertheless, most cultural elites who experienced colonization after liberation often rewrote the colonial past as a grim history of Japanese domination and oppression from a nationalist perspective, or erased or concealed various colonial memories. On the other hand, Kim Ki-young’s recollections of the colonial period and his own youth were different from the interpretations of many elite nationalists. In addition, Kim Ki-young’s films had hybridity, mimicry, and affinity with Japanese cinema, and he did not show any particular antipathy to it. This is in line with the fact that, contrary to official nationalist discourse, Korean cultural circles engaged in cultural exchanges with Japan through smuggling and stowaways in order to keep up with Japanese culture. This phenomenon can also be seen as the result of a colonial unconsciousness that manifests itself in divisive attitudes towards Japan as an “empire” and “colonizer” despite its liberation.
    By tracing Kim Ki-young’s personal experience of empire and the points of contact with Japanese culture and cinema expressed in his films after liberation, this paper aims to examine the post-colonial phase of Korean cinema in terms of how Korea appropriated Japanese culture, which had been officially suppressed during the country’s transition to a nation-state, and thus created its own ‘uniqueness’. In particular, Kim Ki-young’s filmmaking method, which indirectly absorbed Japanese films through “textual” media such as magazines and screenplays while political and cultural exchanges were officially cut off after liberation, is identified as a shift from “text to image,” and I argue that the specificity of Korean post-colonial cinema can be found at this point.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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