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g의 무의식 개념과 창작 활동에 관한 연구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체육철학회
· 수록지 정보 : 움직임의 철학 : 한국체육철학회지 / 13권 / 3호 / 411 ~ 421페이지
· 저자명 : 신현군, 김이정

초록

본 연구는 인간 본성의 의식 속 깊이 잠재되어 있는 정신 활동인 융의 무의식적 개념을 살펴보고 이러한 사상들이 안무가의 창조적 능력을 수행하는 창작 활동에 끊임없이 영향을 미치고 어떻게 작용되며 투영되어 무대에서 분출되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보이지 않는 무의식의 세계를 경험을 기초로 하는 현상학적 관점을 통해 춤으로 나타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어린시절에 내재된 경험들은 작품을 창조하고 사고의 과정을 통해 예술세계에서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무의식 속에 억압되고 잠재되어 있는 것이 창작활동을 통해 작품에 승화되고 의식화되어 나타나는 것이다.피나 바우쉬의 예술세계를 보면 불우한 어린 시절을 통해 인간의 좌절과 분노, 불만과 번민을 개인적인 시각에서 객관적인 예술로 표현하였다. 융이 말했던 개인무의식에서 오는 사랑결핍을 계속과 반복적인 요소를 통해 잘 묘사하기도 하였다. 마사 그라함 역시 인간의 질투심과 공포심, 죄의식 등 여성의 체험을 통해 자신의 정화방법을 형상화하여 무대에 잘 표현하였다. 안무가 그들만의 상상력과 통찰력으로 표현해 낸 것이다. 도리스 험프리의 경우에도 움직임의 가능성과 일반적인 적합성을 통해 물리학적인 주제도 경험으로 자연스럽게 이끌어내는 것이 모두 융의 관점인 무의식을 통해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융의 무의식은 자아를 승화시키고 인간의 생활과 함께 춤의 예술 창작 활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융의 무의식은 한 예술가의 성장과정에서의 여러 체험들이 후에 창작활동을 하는 안무가들에게 원초적인 힘을 줄 수 있게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