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百濟 遺民 陳法子 墓誌銘 硏究 (A Study on Epitaph of Jin Beopja(陳法子), One of Former Baekje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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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5.02 최종저작일 20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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百濟 遺民 陳法子 墓誌銘 硏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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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국립공주대학교 백제문화연구소
    · 수록지 정보 : 백제문화 / 1권 / 50호 / 103 ~ 134페이지
    · 저자명 : 김영관

    초록

    이 논문은 중국에서 새로 발견한 백제 유민 陳法子 묘지명을 통하여 백제 陳氏 가문과 그들의 활동에 대해 연구한 것이다.
    백제의 陳氏 가문은 2세기 말에 전란을 피해 중국에서 한반도로 건너온 중국계 이민자 집단이었다. 진씨 가문은 처음에 공주지역에 정착하였고, 백제가 웅진으로 천도를 한 이후부터 두각을 나타내어 외교와 교육에 종사하였다. 진법자의 직계 선조인지 확실치는 않지만, 東城王 때 활동한 陳明은 南朝 齊에 사신으로 파견되었다. 진법자의 증조인 陳春은 恩率로 太學의 장관을 지냈고, 조부인 陳德止는 達率로 麻連大郡의 郡將을 지냈다. 부친인 陳微之는 德率로 馬徒郡의 參司軍을 지냈다.
    진법자는 615년 백제 西部에서 출생하여 680년 중국 洛陽에서 향년 76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하였으며, 백제와 당에서 여러 가지 벼슬을 지냈다. 백제에서는 武王대 후반기에 출사하여 의자왕 말년까지 旣母郡의 佐官, 稟達郡의 郡將 등 주로 지방관으로 활약했다. 그리고 660년 백제 멸망 당시 군사 업무를 담당하던 司軍으로 있다가 당군에 투항하였고, 이후 당으로 이주해 낙양에서 살았다. 당에서는 대개의 백제유민이 그렇듯 무장으로 활동을 했다. 아들로는 陳龍英이 있었다.
    진법자 묘지명에는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사실들을 여럿 알려준다. 우선 백제의 교육기관인 太學이 실제 존재했다는 것을 확인시켜주었고, 문헌 기록에서는 찾을 수 없는 새로운 지방군인 麻連大郡, 馬徒郡, 旣母郡, 稟達郡 등의 존재를 알려주었다. 그리고 마련대군이라는 명칭에서 보듯이 백제의 지방군은 일반 郡과 大郡으로 구분되어 운영되었다는 사실도 확인시켜 주었다. 또한 진법자의 선조와 본인이 역임한 관직 및 소지한 관등을 통해 군장의 관등이 실제 규정대로 적용되지 않았다는 점과 군장을 보좌하는 자리인 좌관과 참사군 등이 있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이처럼 진법자 묘지명을 통해 중국에서 이주해 온 백제 귀족가문의 활동 및 중앙과 지방의 행정기구와 지방관에 대해 새로운 사실을 찾아낼 수 있었다. 차후 묘지명과 관련 사료에 대한 추가적인 분석이 진전된다면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백제의 중앙과 지방 행정 및 군사제도 등에 대한 폭넓고 깊이 있는 이해가 가능할 것이다.

    영어초록

    This paper considers the Jin clan of former Baekje, and their activities through Jin Beopja’s epitaph which was recently discovered by the author in China. This epitaph is currently in the possession of the Tang West Market Museum 大唐西市博物館 in Xian 西安, Shanxi Province 陝西省, China.
    The Jin clan of Baekje originally immigrated to Korea from China in the 2ndcentury C.E. and settled in the Gongju 公州 area. After Baekje moved its capital to Ungjin 熊津, today’s Gongju, in 475 C.E., they made a conspicuous impression in Baekje and engaged in diplomacy and education. Even though it is not sure that he was direct ancestor of Jin Beopja, Jin Myeong 陳明 who worked during the reign of King Dongseong 東城王(r. 479-501 C.E.) was dispatched as envoy to Qi 齊(479-502 C.E.), one of the Southern Dynasties of China. Jin Chun 陳春, the great grandfather of Beopja, served as minister of Taehak 太學, an Imperial College of Supreme Learning, with the official rank of Eunsol 恩率. Jin Deokji 陳德止, Beopja’s grandfather, was commander-in-chief of Maryeondaegun 麻連大郡 with the official rank of Dalsol 達率. Jin Miji 陳微之, Beopja’s father, served as Chamsagun 參司君, an assistant of commander-in-chief of Madogun 馬徒郡 with the official rank of Deoksol 德率.
    Jin Beopja was born in a western part of Baekje in 615 C.E and died in Luoyang 洛陽, China in 680. He served as a government official both in Baekje and Tang China. In Baekje he entered government service in the late reign of King Mu 武王(r. 600-641 C.E.). He served mainly as a local government official such as Jwaguan 佐官 and Gunjang 郡將 of Gimogun 旣母郡 and Pumdalgun 稟達郡, respectively, which are two local military organizations of Baekje, until the end of the reign of King Uija 義慈王(r. 641-660 C.E.). Upon the fall of Baekje in 660 C.E. he surrendered to the Tang military as Sagun 司軍, a military official, and moved to Luoyang. In China he played an active role as a military official as former Baekje people usually did in Tang China.
    Jin Beopja’s epitaph tablets contain new information that has not been known so far. For instance : Taehak, an Imperial College of Supreme Learning, and local administrative organizations such as Maryeondagun, Madogun, Gimogun, Pumdalgun, and also Jwagun and Chamsagun, assistants of the commander-in-chief, all of which are not in historical documents, yet these existed in Baekje. According to the name of Maryeondagun, Great Gun of Maryeon, Baekje’s local administrative organizations was divided in general gun and great gun ; discordance of official rank and position allows us to know that rules of officials’ rank did not work in real life.
    Jin Beopja’s epitaph reveals new historical facts about the activities of Baekje noble families, who originally immigrated from China, local administrative organizations, and local officials in Baekje. Further precise analysis on the epitaph, and on its related historical documents makes it possible to bring more extensive understanding of central and local administration and military system in Baekje.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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