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구태묘 제사의 내용과 의의 (The Content and historical significance of rite for Gutaemyo(仇台廟) in Baekje Dynasty)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고대사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고대사연구 / 85호 / 321 ~ 363페이지
· 저자명 : 김경화

초록

구태묘의 제사대상인 구태는 건국전승 속 주인공인 온조이다. 백제는 중국의 종묘제사와 다르게 시조묘 제사를 지냈는데, 이는 고구려, 신라 및 북방민족들이 창업에 공훈이 있는 인물을 시조로 추존하여 시조묘에 배향하는 관습과 맥을 같이한다. 제사시기는 四時로, 사중월의 천, 오제 제사와 같은 시기에 치제되었다고 보았는데, 이 역시 북위를 비롯한 북방민족의 仲月을 중시하는 풍습과 관련 있다 본다. 제사장소는 시조묘를 왕궁내 설치하는 전례를 따라 사비 왕궁 내에 세워졌을 것이며, 그런 면에서 사비성으로 추정되는 관북리 일대 왕궁지가 주목된다.
구태묘의 역사적 의의를 살펴보면, 천도 이후 한성의 기반을 상실한 부여계 세력이상당히 동요하였고, 그 가운데 일부는 왕권에 도전하여 반란을 일으키기도 하였다. 때문에 이러한 혼란의 종식을 위해 백제왕실은 다양한 세력을 등용하는 동시에, 사비도성 내새롭게 구태묘를 세우게 된다. 앞 시기 동명이 부여 출신 세력을 통합하는 상징적 매개체였다고 한다면, 구태는 부여계뿐만 아니라 천도 이후의 전백제인을 아우를 수 있는 포괄적인 정치통합의 상징체이기 때문이다.

영어초록

The Gutae of ancestral rites target is The Onjo of the main characters in founding myth. Unlike china’s Jongmyo rites(宗廟祭祀), Baekje hold a memorial service for Sijomyo(始祖廟), This is same customs of the memorial service for Sijomyo(始祖廟) in Goguryeo, Silla and the Northern race. The period of ancestral rites is the four middle months(四仲月, February, May, August, November). And It is related to the customs, with an emphasis on the four middle months(四仲月) in Northern race. The place of ancestral rites was established in the palace of Sabi, and this is attention from the royal palace of the Gwanbukri site(官北里遺蹟).
The Gutaemyo(仇台廟) has great historical significance. After transfer of the capital, The Buyeo linese was in disturbance and Some of them rebelled against the royal authority So, Above to avoid confusion, Baekje’ royal family appoints various forces, and builds the Gutaemyo(仇台廟). The previous time, the Symbolic to integrate the Buyeo linese is the Dongmyung(東明). The Gutae is the Symbolic to comprehensive political integration with embracing all the case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