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기 카즈오(八木一夫)의 작품 연구- Motive를 중심으로- (A Study on Yagi Kazuo’s Works - Focusing on the Motives -)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도자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도자학연구 / 14권 / 3호 / 183 ~ 199페이지
· 저자명 : 정혜주

초록

일본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쇼데이샤(走泥社)’라는 그룹에 의해 오브제 도예라는 새로운 장르가 탄생하였다. 오브제 도예는 1948년 쇼데이샤의 창립시기부터 1997년 해체될 때까지 반세기에 걸쳐 일본의 현대도예를 주도하며 전 세계로 확산되어 나갔다.
본 연구는 이 시기에 유행한 오브제 도예가 현대 추상조각과 조형적으로 유사하다는 사실을인식하고 서양 현대 추상미술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쇼데이샤 대표 작가 야기 카즈오(八木 一夫)의 작품을 통해 규명한 내용이다.
야기 카즈오의 작품에서 오브제 도예의 다양한 방식은 서양 현대 추상미술의 특징과 흐름을잘 나타내고 있으며, 오브제 도예 초기 기물에 장식된 문양은 파울 클레(Paul Klee)와 호안 미로(Joan Miro) 등 추상회화의 기법을 응용하였고 이후부터는 이사무 노구치(Isamu Noguchi), 브란쿠시(Constantin Brancusi), 헨리무어(Henry Moore) 등 서양 현대 추상조각의 양식을 토대로모방하였음을 확인하였다.
오브제 도예의 특징은 종래의 공예가 가지고 있었던 미(美)와 용(用)의 속성 중에서 용을 제거함으로써 새로운 모더니즘적 형태를 추구한 것이다. 이 새로운 도전은 공예 전통의 기반을부정한 쇼데이샤의 자유로운 이념 속에서 가능하였으며, 1950년대 초반 일본에서 소개된 이사무 노구치의 도자조각 영향으로 로댕(Auguste Rodin)의 사실주의에 치중되어있던 일본 조각과다른 추상의 방향으로 전개해나가게 되었음을 기술하였다.
또한 본 논문에서는 야기 카즈오의 오브제 작품 중 현대 추상미술의 영향이 명확히 나타나는 작품을 중심으로 비교 논술하였다.

영어초록

After the Second World War, a new genre of object ceramics was created by the group called sodeisha in Japan. Object ceramics led modern ceramics in Japan and spread around the world over the half century from the foundation of sodeisha in 1948 to its dissolution in 1997.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know the fact that object ceramics, which was in fashion during that period, is similar to the modern abstract sculptures in formative elements and find that it is closely associated with modern Western abstract art through the works of sodeisha.
In particular, various modes of object ceramics found in the works of Yagi Kazuo, who represents sodeisha, reveal the characteristics and stream of modern Western abstract art well; the patterns decorating the early works of object ceramics were applications of various techniques in abstract painting of Paul Klee and Joan Miro and the later works were imitations based on the modes of modern Western abstract sculptures of Isamu Noguchi, Constantin Brancusi, and Henry Moore.
Object ceramics is characterized by the pursuit of a new form of modernism by removing usefulness, which characterizes the conventional ceramics along with aesthetics. Such a new challenge was enabled by the free ideology of sodeisha that negated the foundation of ceramic tradition and led to the development in the opposite direction of abstraction to the Japanese sculptures focusing on Rodin’s realism due to the influences of Isamu Noguchi’s ceramic sculptures, which were introduced to Japan in the early 1950s.
In addition, this study made a comparative description of Yagi Kazuo’s object works clearly revealing the influences of modern abstract art.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