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켄싱턴박물관과 식민적 코스모폴리타니즘:인도 직물 컬렉션의 경우 (The South Kensington Museum and Colonial Cosmopolitanism: Indian Textile Collection)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문화사학회
· 수록지 정보 : 역사와 문화 / 26호 / 80 ~ 101페이지
· 저자명 : 염운옥

초록

이 논문은 사우스켄싱턴박물관의 인도 직물 컬렉션을 분석해 초기 식민박물관으로서 이 박물관의 정체성을 밝히고자 했다. 인도 직물 컬렉션은 1851년 대박람회를 계기로 수집되기 시작했으며 헨리 콜과 오웬 존즈가 주도한 영국 디자인 개혁운동을 추진력이 되었다. 존즈의 저서 『장식의 문법』은 인도 직물 디자인 패턴을 영국 직물 제조업자에게 소개하는 비주얼 에세이이자 가이드북이었다. 인도성 인도 물품 담당관 존 포브스 왓슨은 『장식의 문법』을 교과서 삼아 인도 직물 샘플집을 만들었고 이는 일종의 ‘이동식 박물관’이었다. 식민박물관과 장식미술박물관이라는 사우스켄싱턴박물관의 두 개의 얼굴은 식민적 코스모폴리타니즘 아래 조화를 이루었다. 사우스켄싱턴박물관은 초기 식민박물관이 타자의 유물을 어떻게 심미화하는가를 보여준다.

영어초록

This paper attempts to analyse the Indian textile collection in the South Kensington Museum and tries to show the identity of the museum as an early colonial museum. The Indian textile collection was formed through the moments such as the Great Exhibition 1851 and the design reform movements initiated by Henry Cole and Owen Jones. The gramma of ornament written by Owen Jones was a visual essay and lexicon which was used as a guideline to collect Indian design patterns for British textile manufacturers. John Forbes Watson, the reporter on the products of India at the India Office made Indian textile sample books for imperial commerce. Watson’s books was a kind of a ‘portable museum.’ The colonial museum and decorative art museum, two faces of the South Kensington Museum was harmonized under the discourse of colonial cosmopolitanism. The Museum showed how early colonial museum aestheticised the objects of the other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