星湖 李瀷의 心說에 관하여 : 畏庵 李栻의 「堂室銘」에 대한 비판을 중심으로 (The theory of mind in Seongho Yi Ik - with his critics on Oeam Yi Sik's "Tangshiming")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철학연구회
· 수록지 정보 : 철학연구 / 86호 / 5 ~ 31페이지
· 저자명 : 문석윤

초록

星湖 李瀷은, 畏庵 李瀷의 「堂室銘」에 대한 비판을 통해, 心은 心臟과 연속성을 가지며 동시에 그를 초월해 있는 神明이라고 파악하였다. 그는 畏庵이 天地의 神 혹은 神明과 인간의 神明을 동일한 것으로 봄으로써, 인간의 도덕적 주체로서의 心이 구체적인 신체에 기반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을 바르게 인식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성호는 도덕적 주체로서의 우리의 心은 먼저 신체에 기반을 둔 개체적인 것이며, 동시에 심장의 범위를 넘어서서 신체 전체와 관여하며, 더 나아가서는 외부세계 전체를 그러한 신체적 동일성을 바탕으로 수용하고, 또한 자신의 도덕적 자각에 기초하여 반응하는 인간적 감응 활동의 중심 혹은 주체인 神明라고 보았다. 성호는 인간이 草木이나 禽獸, 天地 등 여타 존재와 구별되는 것은 오직 인간만이 그러한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성호의 이러한 관점은 전통적인 성리학 내부의 미진한 관점들을 정리하고 새롭게 하면서 형성된 것이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또한 당시 새로운 이론이었던 西學의 靈魂論에 대한 대응 논리를 제공해주는 것이기도 하였다.

영어초록

Through his critics on Oeam(畏庵) Yi Sik(李栻: 1659∼1729)'s "Tangshiming"(堂室銘), Seongho(星湖) Yi Ik(李瀷:1681∼1763) emphasized the continuity between Xin(心) and the heart(心臟) and at the same time the transcendence of Xin as shenming(神明). He criticized that Oeam didn't understand the individuality of Xin by identifying the shengming of Tiandi(天地) and that of human being, and so failed to catch the nature of moral subjectivity. Seongho thought that the Xin as a moral subject in the first instance is an individual which has it's root in the heart of the body and at the same time in it's practice transcends the extent of the heart, being concerned with the whole body. And it is the center of human actiyity of ganying(感應) which on the basis of that bodily identity receives and responds to the external world with his moral consciousness. According to Seongho, human being is different from other beings like plant, animal and tiandi(天地) in that only he has such a Xin. Seongho's theory of mind was a product of ChoseonXinglixue, but also prepared him to respond against the theory of spirit(靈魂) of Xixue(西學).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