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 한국어문화교육에서의 비대면 문화체험교육에 관한 전통공예기능인들의 인식과 대응 연구 (Traditional Korean Craftsmen’s Perceptions of and Responses to the Shift to Online Cultural Experiential Education in the Pandemic Era)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이중언어학회
· 수록지 정보 : 이중언어학 / 85호 / 283 ~ 316페이지
· 저자명 : 최원미

초록

이 연구는 코로나19로 인해, 기존에 한국어 교육기관에서 문화교육의 일환으로 진행하던 전통공예체험교육이 비대면으로 대체되게 되면서 비대면 전통공예체험교육을 실질적으로 주관하는 전통공예기능인의 인식과 대응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각기 다른 전통공예 분야에 종사하는 전통공예기능인 네 명을 선정하여 심층면담을 진행 후, 그 결과를 분석하는 질적 사례 연구 방법을 사용하였다. 전통공예기능인들은 코로나19 상황이 지속 되면서 공방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 비대면 문화체험교육에 참여하고 있었다. 전통공예기능인들은 비대면 전통공예체험교육이 가진 경제적 도구로서의 가치를 인식하고 있었으나 그것이 결정적인 참여 동기가 되지는 못하였다. 이들이 비대면 문화체험교육에 능동적 혹은 수동적인 자세를 보이는 것은 장인의식에서 비롯된 변화에 대한 수용 태도와 어느 정도 관련이 있었다. 이들은 또한 한국문화교육을 위한 문화교수자라는 인식을 하기보다는 한국 전통문화 기술을 전수하거나 경험을 제공하는 역할로 자신을 인식하고 있었다. 따라서 교육내용 구성에서도 상호문화이해적 관점보다는 자문화 중심주의적 태도를 보이는 경향이 있었다. 비대면 문화체험교육에 대한 수요는 코로나19의 지속이나 종식 여부와 관계없이 꾸준히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기에, 전통공예기능인들의 문화교수자로서의 역량에 관한 연구와 더불어 구체적 교수방안에 대한 설계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영어초록

In recent years, with the growing global interest in Korean culture, Korean language institutes have integrated experiential education with classes in Korean crafts taught by authentic traditional craftsmen. These classes were previously taught in person but with the arrival of COVID-19, the classes have shifted to online instruction. This study aims to examine the perceptions and responses of these traditional craftsmen in reaction to this shift. The study begins with in-depth interviews of four traditional Korean craftsmen and analyzes them using qualitative case study methods. In the beginning of the pandemic, these craftsmen quickly lost most of their business. While it was clear that moving to online classes was a viable solution, for some the loss of quality in the teaching experience significantly decreased motivation to make the shift. Their attitudes toward online education were somewhat correlated with their level of strict adherence to traditional methods in producing their crafts. Their attitudes were also correlated with the degree to which these craftsmen saw themselves as teachers of craft technique versus simply offering a cultural experience for their students.
The demand for online cultural experience education is expected to increase steadily regardless of the situation with COVID-19. Based on the results of this study and the apparent scarcity of craftsmen who fully embody the role of cultural instructor, it seems necessary to further research ways to augment these classes with more introduction and cultural instruction by the participating language institutes to put them in context and bring out their full valu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