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주의 「멈둘레꽃」 분석 (An Analysis of Soe Jeong-joo's 「Meom d'ule kott」)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민족어문학회
· 수록지 정보 : 어문논집 / 60호 / 305 ~ 331페이지
· 저자명 : 김종훈

초록

이 글은 서정주의 초기 시 중 한 편인 「멈둘레꽃」의 의미를, 텍스트 구조, 전기적 사실, 판본 변화를 고려하여 추적하였다. 화자가 누구인가, 표기와 연 구분이 바뀌면서 시인의 어떠한 욕망이 드러나는가 등의 문제에 초점을 맞추어 분석은 진행되었다. 「멈둘레꽃」은 의미 파악을 쉽게 허용하지 않는 시이기 때문에 종합적인 고찰이 필요하다. 구조 해석과 개작 과정을 모두 고려했을 때, 이 글의 「멈둘레꽃」 해석은 서정주의 시가 보편성에서 특수성으로, 이성적 공감이 아니라 심리적 친연성으로 전개되었다는 연구 경향의 논거 중 하나가 된다. 기존의 연구가 주로 표준어와 사투리의 연관 관계에 주목했다면, 이 글은 판본 변화에 따른 시어, 연 구분 등의 변화 과정에 주목했다는 차이가 있다.

영어초록

This paper examines the meaning of 「Meom d'ule kott」(dandelion), one of Seo Jeong-joo's early poems, considering text structure, biographical facts, change in versions and etc. It focuses specially on who is the speaker and which desires of the poet are revealed as spellings and stanza division change. 「Meom d'ule kott」 is very difficult poem to understand its meaning and therefore it requires overall inquiry. Considering both structure analysis and adaptation process, the analysis of 「Meom d'ule kott」 in this paper becomes the grounds of an argument that Seo Jeong-joo's poetry has developed from universality into particularity, not into rational sympathy but into psychological affinity. The existing research mostly paid attention to the relations between standard language and dialects, this paper kept an eye on the process of change in poetic words, stanza division according to the change in version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