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말-20세기 초 북유럽 여성 예술가들의 진출과 여성연대, 미술사적 의미와 성과에 대하여 (The Advancement of Northern European Female Artists: Education and Solidarity in the Late 19th and Early 20th Centurie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예술연구소
· 수록지 정보 : 한국예술연구 / 36호 / 99 ~ 120페이지
· 저자명 : 조이한

초록

이 논문은 19세기 말-20세기 초 스칸디나비아 여성 예술가들에 대한 것이다. 1870년대 이후 북구 여성 미술가의 숫자가 급증한 이유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그 바탕에는 사회적이고 제도적인 요인이 깔려 있다. 북구 여성들의 인권 상황의 개선, 여성 참정권 도입, 25세 이상 성인 여성을 주체적인 인간으로 인정한 법률 제정, 어린 소녀에 대한 일반적인 교육과 사립 예술 아카데미에서의 미술교육이 그 요인들이다. 거기에 더해 당시 유럽에 퍼져있던 신지학이 중요한데, 이들은 정관에 여성의 능력은 남성과 동등하다는 것을 명시함으로써 여성의 사회 진출을 촉진했다. 19세기 말까지 여성이 예술을 할 능력이 있는지 계속해서 논란이 되었던 상황에서 재능이 있음을 증명한 여성들이라 하더라도 재능만 가지고는 성공하기 힘들다는 것이 분명해지고, 그런 상황에서 이들은 여러 종류의 여성 동맹을 만들거나 함께 작업하며 생존을 모색한다. 이 논문에서는 북유럽 여성 예술가가 직업적 경력을 지속하고 예술적 성취를 이루기 위해 밟았던 과정과 성과를 살펴보고자 한다.

영어초록

This thesis addresses why the number of female artists in Nordic countries soared in the late 19th and early 20th century. To investigate this, this study examines social factors, especially education and institutions, which were integral to the artists’ establishment as professionals and their continued success. Scandinavian female artists in this period were given educational opportunities including art training, which started being given to women from the mid-19th century, along with the suffrage that they obtained earlier than their European counterparts. Other than political empowerment, theosophy which spread throughout Europe during that time, promoted women’s social advancement. Their achievements gained less recognition for a long time after as their works were not considered canonical. This study also reveals how women built organized solidarity together against constant discrimination even after women were admitted into academies and regular membership in art societies.

참고자료

· 없음